리베라
▲리베라 내한 공연 포스터. ⓒ서울예술기획 제공
영국 리베라 소년합창단이 5일 저녁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 공연을 한다. 이번 내한 공연은 7년 만이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영국 런던 남부출신의 소년들 ‘리베라’는 영국남부의 노버리에 위치한 세인트 필립스(St. Philip's) 교회 소년합창단의 멤버를 주축으로, ‘현대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천재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Robert Prizeman)이 결성한 소년합창단이다.

‘리베라(Libera)’는 라틴어로 ‘자유’를 뜻하며 클래식, 성가, 중세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리베라 만의 색깔로 음악을 구현한다. 소년 소프라노를 중심으로 난이도 높은 음역대의 편곡은 천상의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게 해주며, 이는 세계 유수의 소년합창단 중 유일한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로 이어졌다. 또한 엘튼 존, 파바로티 등과 함께 노래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배경음악 녹음 등 폭넓은 영역에서 꾸준히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파헬벨의 캐논을 편곡하여 리베라의 장기인 고음을 한껏 활용한 ‘Sanctus’, 중세의 신비로움 위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Voca Me’, 예수를 찬미하는 기도문을 가사로 하여 리베라만의 독특한 효과를 나타내는 ‘Ave Verum’, Herbert의 시 ‘The call’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Come my way’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리베라 소년합창단의 내한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 익산 예술의전당, 인천문화예술회관, 세종 예술의전당 등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