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아린, 조윤혁 목사와 ‘썸랩’에서 첫 만남 이야기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이아린 공식 인스타그램

ⓒ이아린 공식 인스타그램

2030세대의 연애·결혼 이야기와 싱글라이프를 전하는 네이버 연애·결혼 공식 블로그 ‘썸랩’에 배우 겸 감독 이아린 사모와 조윤혁 목사의 스토리가 올라왔다.

조윤혁 목사는 목동에서 작은 교회를 개척해 목회 활동을 하고 ‘부부 토크 콘서트’를 통해 청년을 만나며 고민 상담 중이며, 이아린 사모는 배우 겸 감독으로 연기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교회 지인의 소개를 통해 이아린 사모를 만나게 됐다고 밝힌 조윤혁 목사는 “성경 공부 제자들 중 한 명이 소개해 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갑자기 사진을 딱 보냈다. 예쁜데 성격도 좋고 직업은 배우이며 신앙까지 좋다고 하니, 처음에는 ‘이런 사람이 나를 왜 만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직접 만나 보니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 제가 그렇게 기다려 왔던 사람이 바로 이 사람이다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아린 사모는 “그날 하루종일 촬영을 하고 소개팅 자리에 나가게 됐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였음에도 대화가 너무 잘 통했다. 5시간 동안 시켜 놓은 밥도 안 먹고 쉬지 않고 계속 대화했던 기억이 난다”며 “매력도 넘치고 참 멋있다는 인상을 받았는데, 아쉽게도 키가 작아 고민이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부끄러운 고민이었다”고 했다.

조 목사는 “첫 만남에서부터 ‘이렇게까지 나와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었다. 예쁘기까지 하니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처음부터 계속 ‘당신이 정말 좋다. 함께하는 미래가 그려진다’고 마음을 표현했다”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확신이 있었다. 이 여자와 함께라면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고, 그녀가 좋은 아내이자 좋은 엄마가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혼 9년차인 지금 육아의 신세계로 또 다른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 사모는 “마음을 정할 때까지 남편이 저를 기다려 주었다. 잘 모르다 보니 고민이 많았다. 지인들에게 이 사람에 대해 말하니 다 너무 마음에 들어해서 다시 한 번 만났는데, 두 번째 만났을 때 바로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며 “결혼 전에는 저 자신이 가장 중요했는데, 결혼 후 저보다 가족이 소중해졌다. 또 누군가를 돕고 베풀며 살아가고 싶다는 가치관이 잘 맞다. 남편과 네팔, 중국, 한국의 영덕 요양병원에 같이 봉사해 왔고, 현재 교회에서 성도들을 섬기고 있다. 서로 누군가를 돕고 위하는 진심을 알아 주고 한 사람 한 사람을 대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 주고 있다. 결혼 생활의 모든 날들이 정말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 지금처럼 살아가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아린 사모는 지난해 둘째를 임신한 일을 공개했다. 둘째는 아들이고, 태명은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뜻의 유엘이다. 오는 4월 15일 출산 전 마지막 외부 일정으로 복음 토크 콘서트 ‘모음’을 수상한거리 워십센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반 고흐 성경이 있는 정물

성경이 너무 낯설거나, 너무 익숙해져버린 이들에게

초신자나 비기독교인 등 ‘성경’이 아직 낯선 이들을 위한 ‘입문용’ 도서가 잇따라 발간됐다. 두 권의 책 모두 혼자 또는 같이 읽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으며, 각자의 스타일이 뚜렷하다. 기독교 세계관 24 키워드로 읽을 때 맥락 놓치지 않도록 성경 이야기 …

에스더 10 27 특별철야 기도회

손현보 목사 “10월 27일 전과 후, 완전히 달라질 것”

믿음, 행동 옮길 때 하나님 역사 일어나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판결에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강력한 감동 주셔 바알에 무릎 안 꿇은 성도들 모두 참여 댐 무너지는데, 내 집만 지킨다고 되나 이제 물러설 곳 없어, 결단해야 할 이유 못 막아내면 바벨…

대통령실 추석 선물 2024

집배원이 교회에 대통령 추석 선물 전달하며, “술인데 받을 건가”?

종교계엔 술 대신 청 포함 이미 발표 집배원, 선물 보여주니 말 없이 나가 교회 목사 “정부·기독교계 이간질?” 우체국 집배원이 대통령실 명절 선물을 전달하면서 “교회에 ‘술’을 보냈으니 반송하라”는 가짜뉴스를 전하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

조용기 3주기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수님 지상명령 완수 위해 고인 뜻 본받아 충성 헌신 다짐 영산 조용기 목사 3주기 추모예배가 14일 오전 개최됐다. 이날 추모예배는 생전 조용기 목사가 직접 작사하고 김성혜 사모가 작곡한 찬송가 614장 ‘얼마나 아프셨나’를 부르면서 유가족을 비롯해 목…

사단법인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장종현 목사)

“서울교육감 선거, 교육 미래 가를 것… 신앙교육권 보장하라”

기독교 교육계가 사립학교의 건학이념 구현을 위해 사립학교법 개정과 2025 고교학점제 수정, 헌법소원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다. 특히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궐위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사단법…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국무부 본부 건물.

美,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 지정만 하면 뭐하나… 제재율 1.8% 불과

미국에서 의회가 설립한 연방기관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USCIRF)는 국무부가 ’종교 자유 특별우려국’(CPC)을 지정한 이후 25년 동안 단 세 번만 해당 위반과 관련된 제재를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1998년 제정된 국제종교자유법(IRFA)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