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형 전도 집회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올해는 ‘혼다 센터’에서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보다 친밀하고 몰입적인 예배 경험 제공할 것”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집회 현장. ⓒ Harvest.org/FILE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집회 현장. ⓒ Harvest.org/FILE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30년 넘게 ‘하베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를 개최해 온 하베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올해 행사는 혼다 센터(Honda Center)에서 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로리 목사는 최근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에인절 스타디움의 경영진이 야구 시즌 동안 경기장 대여를 할 수 없다고 조직위원회에 알려 왔다”며 행사장 변경 이유를 밝혔다.

그는 “스타디움 측은 광범위한 논의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에 확고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나 한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며 “코로나19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1년 동안 경기장에서 만날 수 없었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러시 오브 호프’(A Rush of Hope)와 같은 영화를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다시 선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리 목사는 향후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2023년 하베스트 콘퍼런스는 그곳에서 멀지 않은 혼다 센터에서 열릴 것이라고 알렸다.

그는 “7월 1~2일로 예정된 행사는 밀폐된 환경에서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보다 친밀하고 몰입적인 예배의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또 무대와 객석이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이 행사에서는 기독교 예술가인 크리스 탐린(Chris Tomlin)과 필 위크햄(Phil Wickham)이 다른 특별한 게스트들과 함께 공연을 펼칠 것”이라며 “초청된 가수들보다 집단적인 예배 체험과 복음 선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수십만 명이 하베스트 크루세이드 행사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했으며, 행사 때마다 참석자가 수만 명에 달했다.

하베스트 미니스트리스(Harvest Ministries)에 따르면, 그렉 로리 목사와 척 스미스(Chuck Smith) 목사가 설립한 ‘하베스트 크루세이드’(Harvest Crusades)는 1990년 오렌지카운티(Orange County)의 퍼시픽 앰피씨어터(Pacific Amphitheatre)에서 일회성 전도 활동으로 시작해 이후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으로 옮겨오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연간 전도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한편 새 영화 ‘예수 혁명’은 1970년대 서부 해안에서 진리와 의미를 찾던 수많은 청년들과, 오늘날 교회에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는 반문화 운동을 촉발한 로리 목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로리 목사는 최근 CP의 논평에서 1970년대 영적 대각성에 대해 언급하며 “그것은 ‘예수 운동’이라고 불렸다. 우리 시대와 다르지 않은 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미국 역사에서 기적을 행하셨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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