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 국민대회’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크투 DB
사랑제일교회(담임 전광훈 목사)는 2일 “정치인들이 앞에서 하는 말과 뒤에서 하는 말이 다른 것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는 것은 알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은 막말하는 목사와 상종하는 것이 그렇게 힘들면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 후보 때 왜 도와 달라고 전화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더구나 홍 시장 본인이 당 대표 시절이던 때를 돌이켜 보면 당을 장악하지 못해 특별히 업적이라고 칭할 정도로 기억에 남는 일이 없고, 오히려 기억에 남는 것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국회의원이 된 후 정당으로 돌아와 당에 부담을 주었다는 것밖에 없다. 그럼에도 요즘 하는 일이라고는 내부총질에만 몰두하니 왜 돌아왔나 싶을 정도다. 정작 싸울 대상인 민주당과의 투쟁에 집중하라”고 요구했다.

교회 측은 또 “막말의 아이콘인 홍 시장이 누굴 훈계하실 그런 상황은 아니라 본다”며 “문재인 정권 때나 지금이나 누구는 광화문에서 태극기 들고 광화문이 점령되지 않게 지키려고 투쟁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국민과 같이 투쟁하기는커녕 대선에서 참패하고 지방선거 참패해도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이 수치심도 없고 말만 많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목사가 정치한다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정치인들이 선거 때는 교회에 와서 표 구걸하고 막상 당선되어서는 기독교 가치를 전혀 대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비판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교회 측은 그러면서 “정치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와 공산주의는 공존할 수 없음에도 공산주의적인 법안들과 반기독교적인 법안들이 나오는데, 지금보다 더 앞장서서 기독교 가치와 권리를 대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준표 대구시장은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고 말한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