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연합예배, 사실상 하나로 드리는 것… 중복은 유감”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이영훈 대회장 등 준비위 기자회견 개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3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들레헴성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예배 주제 및 기본 계획을 밝혔다.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3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들레헴성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합예배 주제 및 기본 계획을 밝혔다. ⓒ송경호 기자
‘2023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대회장 이영훈 목사)가 오는 4월 9일 부활주일 오후 4시 서울시 중구 영락교회(김운성 목사 시무)에서 열린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 이하 준비위)는 3월 3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베들레헴성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배 주제 및 기본 계획을 밝혔다.

기자회견은 김순귀 목사(준비위 언론위원장, 예장 개혁 총무)가 사회를 맡고, 김종명 목사(사무총장, 예장 백석 사무총장)의 참석자 소개, 기자단 소개, 대회장 및 준비위원장의 인사말 및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설교는 예장 백석 장종현 총회장이
17개 시·도에서도 같은 주제로 예배
당일 헌금 전액, 저출산 대책에 사용

이번 연합예배 대회장은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기하성 대표총회장), 설교는 예장 백석 총회장이자 한교총 공동회장인 장종현 목사가 맡았다.

주제는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이며, 주제성구는 ‘우리 주 예수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주제찬송은 165장 ‘주님께 영광’, 표어는 ‘부활 생명! 회복과 부흥으로!’다.

이번 연합예배에는 한국교회 72개 교단이 함께하며,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에서도 주제와 선언문, 설교문, 포스터 등을 공유해 전국 각지에서 한뜻으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주최측은 밝혔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이강철 목사, 대회장 이영훈 목사,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 ⓒ송경호 기자

▲(왼쪽부터 순서대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이강철 목사, 대회장 이영훈 목사,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 ⓒ송경호 기자
대회장 이영훈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부활절에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희망을 선포하며, 침체된 교회에는 성령의 바람이 불어 온 세상에 예수 부활의 기쁨과 희망의 소식이 전해지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먼저 사회의 진정한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기도한다. 편가르기와 이권 다툼으로 나뉘고 갈라진 대한민국이,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낮아짐을 통해 서로를 진정으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하나 되는 역사가 있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그는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위해 기도한다. 지금도 억압과 핍박 속에 고통당하는 북한 동포들과 계속되는 미사일과 전쟁의 위협으로 불안 가운데 있는 모든 국민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자유와 해방이 선포되길 소망한다”고 했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튀르키예·시리아 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 국제적 경제 위기로 힘들게 사는 이들, 보금자리가 없어 절망에 있는 젊은이들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했다.

또 “온난화로 위협받는 지구촌 자연 생명을 위해 기도한다. 그리스도인이 먼저 환경을 보호하는 규정을 실천하고 자연 파괴의 일을 막아, 이상기후에서 지구를 보호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경호 기자
준비위는 부활절연합예배 오랜 전통을 계승해 예배 헌금 전액을 저출산대책위원회에 보낼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한교연)도 같은 날 각각 따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 목사는 이에 대해 “그 연합기관에 속한 다수 교단도 이미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사실상 한국교회 99%가 참여하는 만큼 실제적으로는 하나로 예배드리는 것인데, 중복되어 예배드리는 것은 조금 유감”이라며 “하지만 내년부터는 잘 준비해서 함께 연합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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