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유지재단 이사장 점검
개발위원회 기관 등과 협의도

기성 르완다 테바병원
▲테바병원 부지 방문 모습.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김주헌 목사와 유지재단 이사장 류정호 목사,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 및 유지재단 이사 이봉남 장로 등 교단 인사들은 지난 3월 20-24일 아프리카 르완다를 방문해 테바종합병원 설립을 위한 실태를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도 진행했다.

테바종합병원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 120개 병상의 입원실과 수술실을 갖춘 병원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1년 총회 임원회 결의와 전국 교회 모금으로 현재 키갈리 재개발 지역에 1만 7,800제곱미터(약 5,300평)의 부지가 확보됐다.

총회장 일행은 르완다 도착 직후 병원 설립 실무를 담당하는 고민수 선교사로부터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으며, 이후 병원 건축 부지 방문과 키갈리 시내 대학병원 등과 야마타 지구병원(도립병원) 방문, 실태 파악 등을 진행했다.

또 한국대사관 방문을 통해 한국 정부와 기관의 사역을 파악한데 이어 르완다 정부기구인 개발위원회(RDB)와 키갈리 시청을 방문, 현지 관계자 면담 및 협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병원 건축 및 시공을 준비하고 있는 현지 시행사를 찾아 병원 건축에 대한 법적, 행정적, 실질적 방안을 듣고 관련 협의도 진행했다.

기성 르완다 테바병원
▲현지 관계자들과 협의하는 모습.
방문단을 만난 르완다 개발위원회 대표와 키갈리 부시장 등은 르완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키갈리 개발 계획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들은 “한국의 성결교단이 르완다에 관심을 갖고 병원 설립을 추진하는 것에 감사하다”며 “종합병원 건립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진원 한국 대사는 “올해가 한-르완다 수교 60주년으로, 성결교회가 르완다를 위해 병원을 짓는다면 양국관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을 약속했다.

김주헌 총회장은 “코로나 상황으로 이제야 르완다를 찾을 수 있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상황을 정확히 알게 된 만큼,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인사했다.

기성 르완다 테바병원
▲현지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찾아 선물을 전하고 있다.
총회장 등 방문단 르완다 방문 기간 고민수 선교사가 사역하는 복음유치원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사들을 격려하고 학생들에게 선물을 전했으며, 현지 한인 선교사를 초청해 저녁을 함께하며 사역을 격려했다. 김주헌 총회장과 유지재단 이사장 류정호 목사는 “아프리카, 그것도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르완다 땅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의 노고를 하나님은 기억하실 것”이라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건강을 지키며 헌신적으로 사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