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남북한 평화 위해 섬김
세계합창대회와 세계산림엑스포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등 준비

강기총
▲강기총 대표회장 등 임원 이·취임식 기념촬영. ⓒ강기총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강기총)가 3월 28일 오전 횡성감리교회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대표회장에 양명환 목사(횡성감리교회)를 선출했다.

이 외에 상임회장에는 최헌영·이상진·김한호 목사, 사무총장에 유화종 목사, 서기 조성복 목사, 회계 천정식 목사 등이 임명됐다.

양명환 대표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이·취임식에서 “강원도 18개 시군 회장단과 함께 2023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섬기겠다”며 “강기총뿐 아니라 강원도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남북평화를 위해 함께해 주셔서 든든하다”고 전했다.

양 대표회장은 “강릉세계합창대회와 강원세계산림엑스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리는데, 교회가 함께 준비하고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수고하신 모든 분들에게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수형 직전 대표회장은 “맡은 일을 감당하는데 어려움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지지로 지난 3년 동안 잘 해낸 것 같다”며 “1년만 맡아 달라고 했는데 3년을 했다.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로 좋은 동역자를 붙여 주셔서, 전국 17개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 관계자들이 강기총의 활동에 도전을 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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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총 이수형 직전 대표회장이 양명환 신임 대표회장에게 의사봉을 전달하며 악수하고 있다. ⓒ강기총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축사에서 “이수형 대표회장님이 3번의 임기 동안 고생 많으셨다. 그동안 <춘천 기독교 120년사>를 출간하셔서 역사적인 기록을 남기셨다”며 “횡성감리교회는 저와 인연이 깊다. 1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교회”라고 소개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 횡성에서는 3.1운동을 4월 1일에 기념하는데, 그 운동의 중심지가 되었던 곳”이라며 “신임 대표회장님이 이러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잘 이어받아 잘 감당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기총을 통해 강원도 지역에 이단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기찬 도의회 부의장은 “이수형 목사님이 지난 3년 동안 탁월한 리더십으로 강원도 기독교인들을 소통과 화합으로 이끌어 주셨다. 코로나와 경제위기로 어려운 시기를 맞은 강원도에 큰 빛이 되었다”며 “양명환 목사님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회원들과 연합회의 어려운 일에 앞장서 주시고 궂은 일이 있을 때마다 인도해 주셨는데, 앞으로도 뛰어난 혜안과 용기로 연합회와 강원도의 곁을 지켜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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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총 정기총회 기념촬영. ⓒ강기총
이·취임식은 김동호 회장(횡성기독교연합회) 사회로 심을터 회장(강릉기독교연합회)의 기도, ‘하늘향기’ 중창단 특송, 이임사 및 취임사, 축사 및 격려사, 유화종 사무총장의 내빈소개 및 광고, 김미열 증경회장(원주중부교회) 축도로 마무리됐다.

앞선 정기총회에서 유화종 사무총장은 “작년 단위사업별 추진계획이 크게 4가지였는데, 성과 지표별 목표를 모두 초과 달성했다”며 “강기총 정책세미나, 한국교회 복음통일 선교대회, 강원도 조찬기도회, 강원특별자치도 축하와 비전공유 ‘블레싱 강원’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특히 도지사님을 모시고 진행한 토크 콘서트의 반응이 좋았다”고 보고했다.

2023년 사업계획으로는 △강기총 정책세미나와 강원특별자치도 조찬기도회 △6.25 한국전쟁 73년 연합행사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올림픽 자원봉사 컨퍼런스」△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올림픽성공기원 문화축전」등을 보고하면서 회원 교회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기총회는 개회예배와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 경과·감사·결산 보고, 회칙개정 및 임원선거, 신구 임원 교체 등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