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지난해 7월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서울특별시와 대한민국을 위한 서울시 조찬기도회’ 창립예배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올해 제2회 기도회가 4월 19일 열린다. ⓒ크리스천투데이

서울시 정치 지도자들을 성경적 리더로 세우고 서울시의 발전을 위해 기도하는 제2회 서울시조찬기도회(대표회장 두상달 장로)가 오는 4월 19일 오전 7시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된다.

이번 기도회를 앞두고, 서울시조찬기도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성길 장로)는 23일 저녁 영락교회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그 취지와 준비 상황을 알렸다.

시장·구청장 등 서울시내 정치인 580여 명
성경적 리더 양성과 서울시 안녕 위해 기도
정치권 복음화 비전 전국 지자체 확산되길

서울시조찬기도회 4월 19일 개최 기자회견
▲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두상달 장로(칠성산업 대표)가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은 한시적이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일은 영원한 것”이라며 서울 기독 정치인들에게 도전적 메시지를 전했다. ⓒ송경호 기자

이 자리에는 서울시조찬기도회 대표회장 두상달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운영위원장 정성길 장로,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를 비롯해 후원회장 이한열 장로(한림그룹, 온누리교회), 육광철 목사(운영위원), 조선호 장로(운영위원), 황남길 목사(운영위원),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 김영일·이국병·음재용·이대흠·전형준 운영위원 등이 배석했다.

현재 서울시 내 정치 지도자는 시장과 49명의 지역구 국회의원, 25명의 구청장, 각 시‧도의원을 포함 580여 명이다. 서울시조찬기도회는 서울시의 복음화를 소망하며 정치 지도자들의 성경적 리더십 훈련과 시민들의 안녕을 위해 지난해 7월 27일 창립예배 및 제1회 조찬기도회를 드렸다.

그 자리에는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참석해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했으며,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태흠 충남도지사 등 정치인들도 대한민국의 위기 극복에 신앙인의 자세로 임하고 기도로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 서울시조찬기도회는 이후 정치인들과 긴밀한 교제를 통해 성경적 가치가 정치권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

기자회견에 앞서 설교한 육광철 목사(운영위원)는 “세상에서 가장 큰 위대함은 죽음을 넘어 다시 살아나신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세계를 보이고 알게 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며 “조찬기도회를 통해 예수님의 다시 사심의 권세가 서울시내 모든 정치인들과 시민들에게 전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취지를 전한 박원영 목사는 “1966년 김준곤 목사님을 중심으로 국가조찬기도회가 결성된 뒤, 기독교 세계관과 믿음을 토대로 국가가 운영되길 바라며 60여년간 진행됐다. 그러면서 이러한 비전이 지자체로 전해지길 바라는 소망으로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가 만들어졌고, 지난해 7월 창립예배까지 이르렀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정치 지도자 수가 서울시내 약 580명이고, 전국의 253개 지자체로 확대하면 7천 명에 가깝다”며 “서울시 기도회를 기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산하 지역에서도 조찬기도회가 발족돼 정치권 복음화에 대한 비전이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했다.

서울시조찬기도회 4월 19일 개최  기자회견
▲기자회견에서 운영위원장 정성길 장로,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 두상달 장로(운영위원), 육광철 목사(운영위원), 조선호 장로(운영위원), 황남길 목사(운영위원), 김지연 대표(한국가족보건협회) 등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송경호 기자

인사말을 전한 두상달 장로는 “대한민국이 현재 누리는 축복은 기적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설명이 불가하다”며 “그러나 불과 100년 전 선진국이었던 서구 나라들이 기울어져 가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신앙으로 세워진 나라 영국의 교회는 문을 닫고 술집과 모스크로 변해가고 있다”고 경종을 울렸다.

두 장로는 “정치인으로서의 역할은 한시적이나, 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일은 영원한 것이다. 당파와 지역의 이해에 좌우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국가와 다음세대를 생각하며, 비정상의 길로 치닫는 대한민국을 올바른 길로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찬기도회를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KAFSP) 사무총장 정성길 장로(선한목자교회)는 “기도로 간구하면 세계에서 우뚝 서는 서울이 될 수 있다. 서울시 모든 정치인들이 참여해 서울을 하나님께 간구하는 도시로, 하나님의 뜻을 향해 나아가는 도시로 만들자. 이 기도의 불길이 전국으로 번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제2회 기도회 주제 ‘승리가 예고된 전쟁’
설교자는 한국교회 대표 지도자 중 선정
김지연 대표, 특강서 외설적 성교육 고발

제2회 조찬기도회의 주제는 ‘승리가 예고된 전쟁’이다. 설교자는 미정이나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유력 목회자들 중에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국가조찬기도회가 대통령이 참여함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기도회로 자리잡은 만큼, 오세훈 서울시장의 참여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박원영 목사는 “지난 제1회 기도회 때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송구스러움을 표해 왔다. 이번 기도회에는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시조찬기도회 2회
▲서울시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박원영 목사는 “서울시 기도회를 기점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산하 지역에서도 조찬기도회가 발족되어 정치권 복음화에 대한 비전이 확산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송경호 기자

이번 조찬기도회에서는 다음 세대 교육 현장에 성경적 성교육이 자리잡도록 힘쓰고 있는 김지연 대표(한국보건가족협회)가 특별강사로 나선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평등법, 학생인권조례 등의 영향으로 외설적 성교육과 생명경시 풍조에 노출된 아이들의 현실을 알리고, 이를 바로잡는 정책 마련을 호소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결의한 전교조로부터 자행된 급진 페미니즘을 옹호하는 성교육에 지친 학교들로부터 많은 연락을 받는다”며 “믿지 않는 분들도 동성애의 보건적 문제를 들으면 반대한다. 성경적인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체계적으로 문서화하고, 각종 정책과 입법을 추진해, 거룩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서울시조찬기도회와 소속된 정치 리더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조찬기도회는 향후 기도회를 4월 19일과 8월 15일로 정례화하고, 정기 모임들을 통해 정치 지도자들을 성경적 리더로 세워갈 예정이다. 박원영 목사는 “본격 엔데믹 시대로 접어든 올해는 서울시의 미래 향방을 결정지을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찬기도회 선착순 접수 클릭(참석자 800명 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