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UMC 연회에 대한 30여 교회 소송 기각

뉴욕=김유진 기자     |  

서부노스캐롤라이나연회 “탈퇴 교회가 비용 지불해야”

▲지난 2019년 2월 14일 미주리주에서 열린 특별회의의 모습.  ⓒ미연합감리회

▲지난 2019년 2월 14일 미주리주에서 열린 특별회의의 모습. ⓒ미연합감리회
미국 고등법원이 연합감리회(UMC)와 지역 연회 및 감독에 대한 30여 교회들의 소송을 기각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2022년 11월 38개 교회들은 UMC 서부 노스캐롤라이나 연회와 이사회 및 케네스 H. 카터 감독(플로리다 연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노스캐롤라이나 고등법원의 리처드 L. 도튼 판사는 20일 구두 판결에서 탈퇴하는 교회들의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연회의 신청을 승인했다.

서부 노스캐롤라이나 연회는 21일 성명을 통해 “교회와 국가의 사법적 분리를 지지하는 판결, 특히 연합감리교단 소속 교회 연회의 판결 절차에 따라 이미 해결한 문제에 대한 판결에 감사한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38개 교회는 아이어델 카운티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며 “연회가 재산에 대한 신탁을 집행함으로써, 교회 건물과 재산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입장은 UMC가 지역교회가 배상금을 지불하지 않고 교회 재산을 해체하거나 보유하도록 허용한 수십 년 동안의 방식과 관행에 배치된다”고 했다.

소송 당시 38개 교회가 이름을 올렸지만, 그 중 ‘마리온 프로비던스 연합감리교회’와 ‘히코리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는 지난 20일 청문회와 구두 판결 전에 이를 취하했다.

탈퇴 교회들을 대표하는 ‘전국생명자유센터’(National Center for Life and Liberty)의 데이비드 깁스 3세는 지난 2월 CP에 “우리는 상황과 관련된 형법법상의 권리를 살펴보았고, 교회가 옳다는 것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는 카터 감독에 대해 “원할 때 언제든지 이 소송을 끝낼 수 있는 절대적 역량을 갖고 있고, 그가 동료로서 교회에 참여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권면한다. 이에 대해 우리는 매우 개방적”이라며 “그러나 현재 연회는 논의할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카터 감독은 지난해 11월 서한을 통해 2019년 41개 교회가 지역 기구의 절차에 따라 성공적으로 탈퇴했다고 언급했다.

2019년 UMC 총회 특별회의에서 대의원들은 UMC 장정의 규칙에 2553항을 추가하기로 결의했다. 이 조항은 교회가 성소수자 문제에 대한 교단의 지속적인 논쟁으로 인해 압박감을 느끼거나 성윤리에 관한 장정의 변경에 반대할 경우, UMC에서 탈퇴할 권리를 얻는다.

이 조항에 따르면, 탈퇴를 원하는 교회는 연회와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또 탈퇴 전 12개월 동안의 미지급 분담금과 추가 12개월분 분담금과 함께, 재산 이전 및 법적 업무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이다니엘

“BAM, 선교지 영혼 구원 넘어 지역사회 변화 이끌어”

“복음은 힘이 세다! 사도행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나의 외침을 담았고, 오랜 시간 성령 안에서 변화된 크리스천들의 인생, 나아가 시장 한복판에서 일어난 다양한 변혁 이야기들을 담았다.” 는 매력적인 제목처럼 특히 MZ 세대라 일컫는 지…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웨슬리언 6개 교단, 北에 ‘오물 풍선’ 등 군사 위협 중단 촉구

웨슬리언교단장협의회 소속 6개 교단장들이 오물 풍선, 탄도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계속된 무력 도발을 우려하며 미국 등 우방국과의 동맹 강화와 UN 안보리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기독교대한감리회(이철 감독회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영훈 대표총회…

동성애, 동성결혼, 게이, 레즈비언

‘동성결혼 허용’ 국민 4명 중 1명 불과… 점점 줄어들어

사회적 논란이 지속되는 동성결혼에 대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은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저 지난 2년 간 조금씩 줄었다. 한국리서치 ‘여론 속의 여론’이 전국 만 18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남성과 남…

새에덴교회

미국까지 날아가 보은… “큰 영광이자 특권”

입장부터 예우 다해 환영 펼쳐 소강석 목사 “자유와 평화 지킨 참전용사들 감사”, 경의 표해 윤석열 대통령 축사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 여러분 희생 덕” 美 상·하원 의원들도 축하 보내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가 14일(현…

밀알복지재단 휠체어 장애인

장애인은 선교의 대상인가, 동역자인가?

샬롬, 장애와 관련된 인식 개선에 대한 마지막 편지입니다. 지난 주 장애와 죄 관련 편지는 잘 이해하셨는지요? 이 땅 모든 존재는 누군가의 모태로부터 태어났습니다. 생명을 품었다는 것은 위대한 일입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는 언제나 엄마, mother…

남침례회, SBC

美 남침례회, 여목사 영구 금지 헌법 개정안 부결

미국 남침례회(SBC)에서 여성 목사 안수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헌법 개정안이 정족수 3분의 2에 5% 포인트 못미치는 수로 부결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SBC 총회에서 대의원 5,099명, 61%가 해당 개정안에 찬성하…

이 기사는 논쟁중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