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지음
ⓒ지음의 유튜브 채널 지으미들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을 위해 제작된 향수 펀딩이 목표금액 645%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당신에게 처음 들려 줄 겨울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이 향수는 북한이탈주민이 학창 시절 친구들과 백두산 등반에 나섰던 기억을 향기로 구현해 제작했다. 펀딩은 지난달 9일부터 26일까지 17일까지 진행됐고, 모금을 진행한 결과 목표금액 645%를 달성했으며 제작 물량 100개도 모두 동났다.

특별히 이 향수는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해 갖는 ‘사회적 거리감의 해소’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젝트 팀 ‘지음’이 제작했다. 2018년 활동을 시작한 ‘지음’은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소속 경영학회 ‘Enactus yonsei’ 소속 단체로, 총 6명의 대학생이 팀을 이뤄 활동하고 있다. 지음은 이번 펀딩을 위해 북한 이탈 주민의 이야기를 담은 프래그런스 브랜드 ‘Epikos’를 론칭했으며, 그간 제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향수의 모티브가 될 이야기를 선정했다.

지음은 “앞으로 향수 브랜드를 통해 지음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을 줄이고자하며 직접 소통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지음은 “지음은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출신 국민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한다”며 “효용가치 있는 상품을 통해 대중의 관심을 환기하고, 점차 직접 소통의 장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음은 2018년 북한이탈주민을 게스트로 모시는 팟캐스트 ‘사이 좋게 북한 친구와 함께하는 작은 밥상(이하 사부작)’을 시작했으며, 시즌3부터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4부작에는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북한이탈주민 출신의 게스트가 출연했고 300편 이상의 에피소드가 올라와 있다. 또 ‘평범하지만 특별하게 살랍니다’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출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