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오른쪽부터) 금원기업 김진홍 대표가 최도성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동대
포스코 협력업체 (주)금원기업(대표이사 김진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포항시협의회 회장)이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 국제법률대학원 외국인 학생 및 가계곤란 학생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오천만 원의 장학금을 직접 기탁했다.

금원기업은 올해 장학금 출연을 포함해 9년 연속으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장학금을 지원해, 누적 금액이 2억 9천만여 원에 이른다.

이번 장학금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 및 가계 곤란 학생에게 전달되었다.

지난 10일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홍 대표이사는 “지역 대표 명문대학인 한동대학교는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며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국제적 역량을 갖춘 세계적인 법조인들이 더욱 많이 나오길 기대하고, 포항에서 공부했던 시간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고 격려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학생들뿐 아니라 개발도상국 및 여러 국가로부터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하여 미국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해 본국에서 법조 영역뿐 아니라 경제 발전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치는 핵심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국제법률대학원에서 금원기업 장학금을 받고 있는 아룬 뚜민(Aroon Thumin, 파키스탄) 학생은 “2021년 3월 입국 예정이었으나 비자 관련 문제로 작년 8월에서야 입국할 수 있었다”며 “한 학기 늦게 학업을 시작해 여러 걱정이 앞섰지만, 금원기업 장학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만 충실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평소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금원기업이 우리 대학 해외 학생들과 가계 곤란 학생들의 면학에 큰 도움을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세계를 무대로 뻗어나갈 훌륭한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은 국내 최초 미국식 로스쿨을 표방하며 2002년 개원, 현재까지 미국 8개 주 545명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졸업생 대비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70%를 상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