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라마 속 목사, 성경 읽으며 ‘식인’에 ‘소녀 성폭행’까지?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할리우드, 기독교를 폭력적·비인간적으로 묘사” 비판 제기돼

▲미국 드라마 ‘오피스’에서 권위적인 사무원 드와이트 슈루트 역을 맡아 유명해진 레인 윌슨(맨 오른쪽). ⓒ레인 윌스 트위터

▲미국 드라마 ‘오피스’에서 권위적인 사무원 드와이트 슈루트 역을 맡아 유명해진 레인 윌슨(맨 오른쪽). ⓒ레인 윌스 트위터
미국 배우 레인 윌슨(Rainn Wilson)이 HBO의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The Last of Us)에서 나타난 목회자의 모습에 대해 “기독교인에 대한 할리우드의 편견이 드러난 사례”라고 지적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더 오피스’(The Office)의 권위적인 사무원 드와이트 슈루트 역으로 유명한 윌슨은 11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종말론적인 내용을 다룬 HBO 드라마에서 흑화된 인물인 데이비드(David) 목사의 캐릭터가 이를 잘 보여 준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윌슨은 “할리우드에는 반기독교적 편견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스트 오브 어스’의 데이비드가 성경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저는 그가 끔찍한 악당이 될 것임을 알았다. 실제로 드라마에서 사랑스럽고 친절한, 성경을 읽는 설교자가 있을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CP는 그가 동명의 비디오 게임을 바탕으로 한 ‘라스트 오브 어스’의 8번째 에피소드에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리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When We Are in Need)라는 에피소드에서 와이오밍에 있는 작은 교회의 목회자인 데이비드는 조엘(페드로 파스칼 분)과 엘리(벨라 램지 분)를 만난다. 첫 만남 후 데이비드의 캐릭터는 식인과 소녀 상대 성폭행을 시도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 장면에서 데이비드는 요한일서 4장 18절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사람은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말씀을 인용한다.

에미상 후보에 오른 윌슨은 기독교에 대한 분명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인은 아니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예수 그리스도와 모세, 부처, 무함마드의 가르침에서 나온 비교적 젊은 종교인 바하이 운동에 관심을 보였다.

한편 할리우드에 반기독교 편견이 있다는 주장은 수십 년 동안 계속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바나그룹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화와 TV 쇼가 일반적으로 기독교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묘사한다”고 믿는다고 답한 이들은 공화당원 중 33.3%, 민주당원 중 5%였다.

기독교 신앙을 가진 이들에 대한 실제적 또는 인지적 적대감에도 불구하고, 일부 전문가들은 “기독교인들이 복음으로 할리우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문화에 동참하는 데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자”고 격려했다.

리버티대학교 영화예술과 스테판 슐체(Stephan Schultze) 전무이사는 “기독교인들이 문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써 영화 제작에 깊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헐리우드에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영화 산업은 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고, 문화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화 제작자는 다음 영화를 위해 트래픽을 유도하는 영화 콘텐츠를 디자인하고 제작한다. 영화 산업이 가장 건강하지 못한 경우, 우리가 대화에 참여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내용이 아닌 폭력적이며 비인간적인 내용으로 트래픽을 생산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에디터 추천기사

2024 예장 통합, 신년감사 및 하례식

“김의식 총회장, 직무 중단하고 자숙을”

예장 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 논란과 관련, ‘총회장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손달익 목사, 이하 자문위)’가 직무 중단과 자숙을 권고했다. 현직 증경총회장들로 구성된 자문위는 6월 19일 모임을 갖고, “현 총회장과 관련하여 사과와 함께 무거운 마음으로 권고…

소윤정 예장 합동 이슬람대책세미나

“현 세계사 교과서, ‘이슬람 사회 구현’ 추구하는 꼴”

예장 합동(총회장 오정호 목사) 제108회기 총회 이슬람대책세미나 및 아카데미 중부 세미나가 ‘한편으로 경계하고 한편으로 사랑하라!’는 주제로 6월 18일 대전 대동교회(담임 김양흡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소윤정 교수(아신대)가 ‘유럽 이주 …

인천상륙작전

호국보훈의 달, 한국전쟁 10대 영웅과 기독교

한국 군목 제도 창설 쇼 선교사 그의 아들로 하버드대 재학 중 6·25 참전한 윌리엄 해밀턴 쇼 그의 아들 기독교 세계관 운동 작은 밀알 쇼 윌리엄 교수까지 이 분들 보내주신 섭리 늘 감사 그렇습니다! 국가보훈처는 지난 2023년 삼성과 LG 협찬으로 미국 뉴욕 타…

제4차 로잔대회 한국로잔 기자회견

“로잔운동 50주년에 ‘무용론’까지?… 왜 로잔이어야 하는가”

울분으로 “사회개혁 자체가 복음”이라는 주장들, 교회가 시대의 아픔에 복음으로 답하지 못한 책임 10/40윈도우, 미전도종족, 비즈니스 애즈 미션 등 로잔서 제시된 개념들이 선교 지탱… ‘무용론’ 반박 “핍박 속 복음 꽃피운 한국교회사, 세계에 전해야” …

김지연

“왜곡된 성 가치관, 성경 불신으로까지 이어져”

기독교는 왜 동성애를 반대해요, 레즈비언도 병에 많이 걸리나요, 친구들이 동성애에 빠졌대요 등 창원시 진해침례교회(담임 강대열 목사)에서 지난 주일이었던 6월 16일 오후 현 성교육 실태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 그리고 구체적 대응 방안에 대한 메…

여의도순복음교회

아시아계 최초 랍비 “종교 쇠퇴, 민주주의에도 큰 위협”

‘아시아계 최초 유대교 랍비’ 앤젤라 워닉 북달 방한 기념 기자회견이 1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이스라엘 유대교와 한국의 만남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주제로 앤젤라 워닉 북달 랍비와 이영훈…

이 기사는 논쟁중

로버트 모리스 목사.

美 대형교회 목사, 성추문으로 사임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에 있는 게이트웨이교회(Gateway Church) 이사회가 최근 설립자 로버트 모리스(Robert Morris) 목사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한 여성은 198…

인물 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