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날 ‘화이트데이’, 원치 않는 임신 예방해요”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아름다운피켓, 신촌 거리서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

▲11일 신촌 거리에서 ‘원치 않는 임신 예방’ 캠페인 펼치는 아름다운피켓.

▲11일 신촌 거리에서 ‘원치 않는 임신 예방’ 캠페인 펼치는 아름다운피켓.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부쩍 따뜻해진 날씨에 연인들로 붐볐던 지난 11일 신촌 거리. 태아 생명 존중 캠페인을 진행해 온 ‘아름다운 피켓’(대표 서윤화 목사)이 ‘원치 않는 임신 예방’ 캠페인 펼쳤다.

그동안 크리스마스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에는 연인들의 ‘원치 않는 임신’이 유독 많이 발생했다. 아름다운피켓은 ‘낙태 반대’보다 연인들이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메시지를 고민하다, ‘원치 않는 임신 예방’을 내세웠다.

서윤화 대표는 “보다 예방적인 차원에서의 문화적 이벤트 캠페인으로 설득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화이트데이에 받고 싶은 선물은?”이란 질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 초콜릿을 나눠주기도 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연인들에게 태아 모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연인들에게 태아 모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전했다.

▲11일 신촌 거리에서 ‘원치 않는 임신 예방’ 캠페인 펼치는 아름다운피켓.

▲11일 신촌 거리에서 ‘원치 않는 임신 예방’ 캠페인 펼치는 아름다운피켓.

받고 싶은 선물을 쓰면 혹여 연인이 사 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참여하는 이들이 많았다는 후문. 봉사자들은 이벤트 참여자들에게 메시지 스티커를 붙인 초콜릿을 선물하며, 테이블에 놓인 태아 모형으로 원치 않는 임신이 발생하지 않기를 독려했다.

아름다운피켓은 “‘연인들의 날’에 원치 않는 임신이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과, 작은 태아들도 손과 발이 모두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 줬다”며 “가볍게 이벤트에 참여했다가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는 연인들이 많았다. 중요하는 일을 한다며 격려해 주시는 분들도 많았다”고 전했다.

서윤화 대표는 “‘낙태 반대’라는 다소 자극적인 말보다, 여성의 몸에도 좋지 않은 ‘원치 않는 임신’ 예방을 위한 문화적 차원의 이벤트가 더욱 많이 열리길 바란다”며 “태아의 생명을 살리는 ‘프로라이프 선교사’ 모집에 많은 교회가 동참하고 후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로라이프 선교사’ 지원 문의) 아름다운피켓 (02) 703-4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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