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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노방전도를 하고 있는 국제도시선교회 청년들. ⓒIC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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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코스 전도법의 창시자로 영국 ‘성삼위일체 브롬튼 교회’(Holy Trinity Brompton, HTB)에서 은퇴한 니키 검벨(Nicky Gumbel) 목사는 최근 런던에서 열린 교회 지도자 모임에서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고, 복음을 희석시키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최근 ‘쉐어 지저스 인터내셔널’(Share Jesus International)이 주최한 ‘에클레시아 콘퍼런스’(Ekklesia Conference)에 강사로 나선 검벨 목사는, 자신이 HTB에서 교구 목사로 사역하며 얻은 교훈과 전도가 항상 우선순위인 이유를 공유했다.
검벨 목사는 “온 마음을 다해 전도가 신약의 중심이라고 믿는다”면서 “예수님께서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다. 교회가 전도에 참여하지 않으면 결국 죽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도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회가 일치돼야 한다”며 “우리가 하나 되지 않으면 세상이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 전도를 하려면 먼저 우리가 새로워지고 성령 충만해져야 한다”고 했다
또 “복음을 흐리게 해선 안 된다. 복음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메시지다. 복음은 믿는 모든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라며 “세상은 대가 없이 영성을 추구하고 있다. 예수님을 따르는 데는 대가가 있다”고 했다.
이어 “누군가를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러운 일은 그에게 예수님에게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에는 가난, 질병, 인종적 불의 등 많은 불의가 있지만, 가장 큰 불의는 예수님에 대해 들을 기회를 갖지 못하는 것”이라고 했다.
영국 복음연맹(Evangelical Alliance)의 피터 라이나스(Peter Lynas) 국장은 “오늘날에는 신앙이 ‘선택 사항’이 돼 버렸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영적 가능성, 초월성, 하나님의 존재를 거의 믿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군가에게 (기독교적인) 영향을 미치려고 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상을 숭배하고 진리의 패러디를 숭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인간이 된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지는 것이라면, 우리가 그 형상대로 만들어진 하나님을 부인할 때 무엇이 남겠는가? 그 정의에 따라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은 바로 비인간화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음연맹의 커뮤니케이션 및 참여 책임자인 조 포레스트(Jo Forest)는 “일부 사람들은 복음의 메시지가 약하고 비효율적으로 축소됐기 때문에 강력한 메시지를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어떤 면에서 (복음을) 반쪽짜리 이야기로 끝내기 때문에 우리가 속한 문화와 다르거나 독특하고 강력한 것을 제공할 것이 거의 없다”고 했다.
그는 “반쪽자리는 매우 간단하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고, 당신에게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셔서 부활하셨고, 이제 당신은 구원을 받았다. 이는 매우 간단하며, 개인주의적인 구원의 생각을 이끌어낸 간단하고 짧은 복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일한 반응은 더 깊이 파고드는 것이다. 성경 이야기는 복잡하고 미묘하며, 인간의 삶은 복잡하고 미묘하고 독특하기 때문”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