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사우회
▲세미나 기념촬영. ⓒ사우회
극동방송 사우회(회장 김수민)는 정전협정 조인 70주년을 맞아 지난 3월 4일 북한선교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강에는 북녘교회연구원 유관지 원장은 “23년 간의 방송사 생활 중 1979년 4월 23일 중국 동포들이 한국으로 보낸 첫 편지를 잊을 수 없다”고 회고했다.

당시 편지는 “방송을 잘 듣고 있다, 30년간 방송을 들으면서 신앙을 유지했다. 성경을 보내달라”는 내용이었다. 유 목사는 “너무 놀랐고 감격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후 수많은 편지들이 답지했다. 그는 “공산권 선교는 사람의 생각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이처럼 남과 북의 통일도 불시에 사람이 예상하지 못하는 ‘초월적 방법으로’ 통일될 것”이라는 ‘초월적 통일론’을 주장했다.

행사는 줌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에서는 제주와 목포, 서울과 경기, 미국 남가주 등에서 전직 극동방송 사우들이 참가했다.

행사에는 △유춘환 고문(에이미션 설립자) △황용진 전 지사장 △이동진 목사(남가주 성화교회) △김재평 교수(대림대 방송음향과) △임재동 목사(쥬빌리 구국기도회) △조수진 교수(장신대 교양학부) △이기원 목사(서귀포 성결교회) △하현옥 권사(미주초등학교 교사) △김현희 권사(주님의교회) △이주환 총무(이제너두 고문) △김수민 회장(글로벌코리아 이사장)이 참가했다.

김수민 회장은 “올해 정전협정 조인 70주년을 맞아 통일선교의 새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처음이라 미약하지만 향후 정기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북한과 통일 관련 단체들과 연합하여 통일의 마중물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