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캄 목사안수식 45회
▲지난해 카이캄 목사안수식 모습(위 사진은 본 칼럼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음). ⓒ크투 DB
안녕하세요? 주님의 부르심의 소명을 가지고 그 귀하고 좁은 길을 가시려고 발을 떼신 것을 축하드리며 응원을 드립니다.

바라기는 언제나 사람을 기쁘게 하기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사역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언제나 주님께 철저히 의존되어 있어 늘 은혜를 구하는 삶이어야 할 것입니다.

이 시대 많은 사람들이 들어야 할 하나님 말씀이 아닌, 자신들의 죄악된 욕망이 요구하고 듣고 싶어하는 것들을 끊임없이 추구하고 있습니다. 부디 다수가 좋아하는 길이 아닌 진리의 길을 걸어가시길 부탁드립니다. 진리는 타협을 모르는 법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을 지나치게 두려워한다. 하나의 두려움이 다른 두려움을 제거한다. 사람의 위협이 당신을 놀라게 할 때, 당신은 하나님의 진노를 생각하라.” -윌리엄 거널

언제나 주님의 편에 서서, 주님께서 성경을 통해 명하시는 것들을 대언하시길 바랍니다. 왕의 사신은 자신의 생각이 아닌 왕의 명령을 전하는 자입니다.

그리고 종교개혁자들과 청교도들의 글들을 충분히 섭렵하시길 권면드립니다. 교회사에서 이들은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인도하고 교회에 경건의 능력을 풍성하게 드러나게 해주는 일에 타 시대를 압도했습니다.

그만큼 순수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모든 분야를 개혁했고,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쳤던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의 글들엔 영적인 보화가 가득합니다.

목사의 최고 목적인 영혼들을 그리스도께 이끌어 그분을 만나게 하고, 그들을 거듭나게 하는 일을 목회의 최고 가치로 여기시고, 오직 그 일을 위해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실제 사역에서 생각지 못한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시겠지만, 오직 맡겨진 사역과 이 사역의 원리를 생각하시며 말씀을 붙들고 기도 가운데 나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회로 부르심을 받은 이름 모를 형제님께 최고의 설교자인 스펄전 목사님의 말씀으로 마음을 대신합니다.

“우리는 시대들을 특징짓기에 적합한 루터파, 칼빈파, 번연파, 휫필드파들을 다시 원한다. 우리의 적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이름들 말이다.

그들이 어디서 우리에게 올 것인가?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이며, 기한이 되면 나타날 것이다.

그리스도는 설교자의 황금 시대와 청교도 시대에 누렸던 위대하고 강력한 목회 부흥의 때를 다시 우리에게 되돌리실 능력이 충분히 있다. 제단의 활활 타오르는 숯불로 그 입술을 그을린 자들이 다시 한 번 오래된 선한 진리를 설교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땅에 있는 종교의 위대한 부흥을 위하여 성령의 손에 잡힌 도구가 될 것이다. 나는 복음의 단순한 설교 외에 사람들을 회심시키고 사람들의 들을 귀를 여는 다른 수단을 결코 생각지 않는다. 하나님의 교회가 강단을 경멸하는 순간, 하나님은 교회를 경멸하실 것이다.”

모쪼록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시고 이웃을 깊이 사랑하시는 목사님 되시길 바랍니다.

김성욱
크리스찬북뉴스 명예편집위원
바른길교회 안수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