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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5장 강해

요절: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13절)

질소같이 사람을 질식 시키는 사람이 있고, 산소같이 사람을 시원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리는 산소 같이, 얼음 냉수 같이 사람을 시원하게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1. 왕은 하나님의 비밀을 살펴야 합니다

1-3절을 보면 유다 왕 히스기야 신하들이 솔로몬의 잠언을 편집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셨고, 그는 하나님의 지혜로 잠언을 말하였습니다. 유다를 개혁한 히스기야 왕은 그 아름다운 말을 편집하여 통치의 교훈으로 삼았습니다.

왕은 하나님의 마음을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을 숨겨 놓으십니다.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비밀리에 두십니다. 특히 십자가는 비밀입니다. 복음을 숨기는 것은 그것이 고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복음을 비밀에 두셔서 그 가치를 알고 찾는 자에게 나타내기 원하십니다. 왕은 하나님이 숨기신 그 일을 살피는 자입니다. 왕은 하나님이 숨기신 것을 찾아서 지혜를 가져야 합니다. 십자가의 지혜를 깨닫고 백성을 섬기는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왕은 백성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왕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왕의 마음은 하늘의 높음같이 땅의 깊음 같이 높고 깊어집니다. 사람들이 왕의 마음을 헤아릴 수 없게 됩니다.

2. 왕 앞에서 간신배를 제해야 합니다

4-7절을 보면 왕은 간신배를 제해야 합니다. 은에서 찌끼를 제하듯 왕 앞에서 악한 자를 제해야 합니다. 간신배를 제하고 충신을 앞에 두어야 합니다.

은의 찌끼는 용광로에서 걸러집니다. 간신배는 고난을 겪을 때 알 수 있습니다. 고난의 때에 자신의 이익을 취하는 자는 간신배입니다. 왕은 고난에 대한 신하들의 반응을 살펴 그 중심을 보고 간신배를 제거하고 충신을 남게 해야 합니다.

이런 간신배를 제하면 왕위가 견고하게 될 것입니다. 왕위는 정의로워야 견고하고 오래갑니다. 다윗왕은 사울과 그의 아들 이스보셋을 죽인 간신배를 제거하였습니다.

왕 앞에서 스스로 높은 체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자가 높아지고 자신을 높이는 자가 낮아집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어야 합니다. 자신이 얼마나 흉악한 죄인인가 발견해야 합니다.

어린아이처럼 겸손해져서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때가 되면 높여주십니다. 손흥민의 아버지는 손흥민에게 ‘선수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여야 한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겸손해야 한다’고 가르쳤다고 합니다.

3. 이웃과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8-12절을 보면 우리는 이웃과 가능한 한 화평해야 합니다. 사람들이 이웃과 싸우다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 이웃이 그를 모욕합니다. 그러면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는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설령 이웃과 다투더라도,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싸울 때는 감정이 격하여 있는 말, 없는 말을 하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의 수치스러운 비밀을 누설하기 쉽습니다. 비밀을 누설하면 상대방이 부끄러워 꾸짖을 것입니다. 누설한 자에 대한 악평이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싸우더라도 남의 수치스러운 비밀을 누설하지 말아야 합니다.

싸울 때라도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해야 합니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은쟁반의 금사과 같이 아름답습니다. 요즘에 야외 버라이어티 쇼가 유행입니다. 여기서는 상황에 맞는 에드리브가 중요합니다. 에드리브를 잘하는 사람은 사람을 즐겁게 합니다.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듣는 자는 슬기로운 자의 책망을 잘 들어야합니다. 그의 말을 잘 들으면 그 말이 듣는 자의 귀에 금고리처럼 아름다워집니다.

4. 충성된 사자는 주인을 시원하게 합니다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 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선물한다고 거짓 자랑하는 자는 비 없는 구름과 바람 같으니라 오래 참으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나니 부드러운 혀는 뼈를 꺾느니라 너는 꿀을 보거든 족하리만큼 먹으라 과식함으로 토할까 두려우니라 너는 이웃집에 자주 다니지 말라 그가 너를 싫어하며 미워할까 두려우니라”(13-17절).

충성된 자는 그를 보낸 자를 시원하게 합니다. 가나안 땅은 주로 여름에 추수합니다. 충성된 자는 여름 가뭄에 냉수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충성된 종이 되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려야 합니다.

충성은 사람 앞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입니다. 충성된 사람은 다른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시원케 한다는 것은 휴식을 주고 힘을 준다는 말입니다.

고린도전서 16장에 보면 스테파노가 나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부족함을 채워 다른 사람을 시원하게 하였습니다. 이런 사람이 산소 같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자기중심적으로 요구하는 사람은 질소같이 사람의 숨을 막히게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겠다고 거짓 자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랑만 하고 주지 않는 자는 비없는 구름과 바람과 같이 공허합니다. 선물은 말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물을 주면 화난 사람과 화해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설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설득하는데 선물보다 중요한 것은 오래참고 온유한 것입니다. 오래참고 부드러운 말을 하면 관원도 설득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오래 참으심으로 죄인들을 설득하였습니다.

꿀은 달콤합니다. 그러나 꿀을 지나치게 먹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과식해서는 안 됩니다. 과식하면 다 토하여 먹지 않은 것만 못합니다. 꿀과 같은 성경 말씀도 절제해서 보아야 합니다. 성경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도하고 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좋은 이웃은 꿀과 같습니다. 이웃집이 아무리 잘 대해주어도 이웃집에 가는 것에 절제가 필요합니다. 너무 자주 가면 이웃이 싫어합니다.

5. 이웃보다 원수를 더 잘 대해 주어야 합니다

18-22절을 보면 이웃에게 가서 거짓 증언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 증거하는 것은 이웃 사람을 때리는 방망이요. 칼이요. 뾰족한 화살입니다. 화살은 외상을 만들지만, 거짓말은 내상을 만듭니다. 거짓 증거는 사람을 죽이는 무기입니다. 남의 이야기를 거짓으로 하다가 집안 싸움으로 커집니다.

우리는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 속에서 이웃과의 아름다운 관계가 맺힙니다. 환난날에 아무리 이웃이라도 거짓된 이웃은 의뢰하지 말아야 합니다. 거짓된 자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들은 부러진 이로 밥을 먹고 위골된 발로 걸어가는 것과 같습니다. 이들을 의지하다 오히려 큰 피해를 받습니다.

우리는 환난날에 진실한 이웃을 찾아야 합니다. 진실한 이웃은 충성스러운 자입니다. 진실한 이웃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앞에서는 절제를 말했다면, 여기서부터는 적절성을 말합니다. 마음이 상한 이웃에게는 슬픈 노래를 불러야 위로가 됩니다. 슬퍼하는 이웃에게 즐거운 노래를 부르지 말아야 합니다. 이는 겨울에 옷을 벗음 같이 매우 추워 상대방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소다 위에 식초를 부어서 다 녹아지듯 상대방의 마음을 녹게 합니다.

원수를 어떻게 대하는 것이 적절한가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스스로 원수를 갚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원수를 갚으면, 나도 나쁜 사람이 됩니다.

원수를 이웃보다 더 잘 대접해야 합니다. 배고파하거든 먹이고 목말라하거든 물을 마시워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핀 숯을 그 머리에 놓듯 그를 부끄럽게 할 것입니다. 원수를 잘 대접하면 살아계신 하나님이 친히 복수하여 주십니다. 원수는 하나님이 갚아 주시고 나에게는 복을 주십니다.

6. 아내와 다투지 말아야 합니다

23-28절을 보면 거짓으로 남을 고소하면 고소당하는 사람의 얼굴에 분을 일으킵니다. 그가 분을 내는 것은 마치 북풍이 불면 비가 오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참소를 받은 상대방은 분을 일으켜 큰 다툼이 일어날 것입니다.

큰 집에서 아내와 다투며 사는 것보다는 움막에서 화목하게 사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는 조금 가난해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화목하게 살기 위해 참소하지 말고 진실해야 합니다. 가까운 사람을 하나님 안에서 칭찬하고 복을 빌어야 합니다. 아무리 원수라도 진실하게 대하여 할 수 있는 한 화목해야 합니다.

멀리 있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 것이 적절한가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때로는 멀리 있을 때가 있습니다.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 같습니다. 마음에 만족과 기쁨을 줍니다. 우리는 선교사들에게 편지를 써서 선교사에게 기쁨을 주어야 합니다.

반면 가까운 이웃이라도 악과 타협하는 것은 사람에게 고통을 줍니다. 의인이 악인에게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의인은 목에 칼이 들어가도 악과 타협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온유하고 사랑한다 하더라도 불의를 기뻐해서는 안 됩니다. 악과 타협하는 것은 우물이 흐려지고 샘이 더러워지는 것과 같습니다. 우물을 오염되면 많은 사람의 건강을 해칩니다. 나중에는 그 물을 마시는 많은 사람이 생명을 빼앗길 수도 있습니다.

다시 결론에 와서 절제를 말합니다. 아무리 꿀이 좋아도, 꿀을 먹는 것은 절제해야 합니다. 명예도 꿀과 같습니다. 지나치게 명예를 구하지 말아야 합니다.

명예는 우리가 구하여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어하지 않는 자는 성벽을 허는 것과 같아서 적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오요한 목사
천안 UBF(말씀사랑교회)
성경 66권 유튜브 강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