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총장 후보 선출
▲투표 전 소견 발표에 앞서 손을 맞잡은 후보들과 교단 및 총신대 관계자들. (왼쪽부터 순서대로) 박성규 목사, 김성욱 교수, 오정호 부총회장, 권순웅 총회장, 문병호 교수, 김광열 교수, 김창훈 교수.
총신대학교 제22대 총장 후보 최종 3인에 김창훈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실천신학), 문병호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 담임, 이상 가나다 순)가 선출됐다.

총신대학교 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송태근 목사, 이하 총추위)는 2일 총신대 사당캠퍼스 종합관 강당에서 3차 회의를 열고 법인이사회에 추천할 총장 후보자 투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

총추위원 23명의 투표로 다득표자 상위 3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김광열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조직신학), 김성욱 교수(총신대 선교대학원 선교학)는 탈락했다.

투표에 앞서 소견발표회에서 김창훈 교수는 재단이사·교직원·학생 간 소통 라인 구축, 학부생 및 신대원생의 진로 개척을 위해 취업지원센터·목회지연결센터 구축, 총회와 교회로부터 후원 증대를 위해 백만기도운동 재정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문병호 교수는 세계선진대학 등과 공동 프로젝트 및 학사교류 추진, 사당캠퍼스에 복지 교육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수익 사업 내는 ‘세상의 빛 더 나은 삶 클리닉’ 센터 구축, 총신백만기도후원운동 등 후원 활성화로 신대원 전체 학생 등록금 100% 지원 등을 제시했다.

박성규 목사는 목회학 석사 과정(M.div) 과정 학생 전원 100% 장학금 지원, 학부생 취업률 7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상담 시스템 구축, 사회적 이슈 대응팀 조직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총추위는 후보 3명을 법인이사회에 추천하고, 4월 11일 차기 총장 선거를 진행한다. 현 이재서 총장의 임기는 5월 24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