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3월 말 개학, 빠른 복구 진행
육체적·정신적 도움, 여전히 필요
여진 이어져, 두려움과 불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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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지진 피해자들을 돌보는 의료진들의 손길.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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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은 지난 2월 17일 국내외 NGO 단체들과 Operation Mercy 긴급 의료구호팀을 1차로 파견하였으며, 3월 초부터 2차에 이어 3-4차 긴급 의료구호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1차로 파견된 Operation Mercy 팀은 5명의 의사와 9명의 간호사, 3명의 현지어 능통 자원봉사자 등 총 17명의 의료팀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진 피해가 컸던 카흐라만마라쉬((Kahramanmaraş, 인구 약 110만)에서 긴급 의료구호 활동을 펼쳤다. 데레 마을(Dere Mahallesi)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임시진료소를 설치한 후 의료활동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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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군 관할자들과 함께.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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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들은 “진료에 필요한 약품을 전달받아 위급했던 시리아 난민 어린아이를 구할 수 있었다”며 “허리 디스크로 심한 방사통과 발목 근력 약화를 보이는 환자도 진료를 받고 크게 호전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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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로 이동진료 중인 Operation Mercy 팀.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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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보건소 담당 공무원은 식사를 대접하며 감사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 공무원은 임시 천막에서 지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통 음식과 과일 등을 대접했다. 그는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며 “그때 꼭 다시 만나자”고 덕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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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천막촌 내 아이들과 함께.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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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관계자는 “도시는 외부적으로 재빨리 복구되고 있지만, 주민들 마음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시선에는 여전히 공허함이 가득하다”며 “이들에게는 여전히 육체적·정신적 도움과 섬김의 손길이 필요하다. 이들을 향한 섬김에 있어 그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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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파고라에 이불을 두르고 임시거주 중인 시리아 난민들.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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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재난관리청(AFAD)에 따르면 규모 7.7의 첫 지진 후 여진이 무려 9,136번 이어졌다고 한다. 부상자 수는 10만 8천여 명, 무너진 건물만 2만 6천여 곳이며, 대피한 사람의 수는 52만 8,14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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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도시 재건 작업. ⓒ인터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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