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장복지재단
▲신년하례회 모습. ⓒ한기장복지재단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설립한 한기장복지재단(이사장 김희웅 목사)이 지난 2월 23-24일 양일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2023년 신년하례회 및 사회복지종사자 대회’를 개최했다.

전국 119개 산하 복지시설장 및 종사자, 후원협력교회 관계자들 1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극복한 산하기관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15년 이상 장기근속한 우수종사자 60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또 기후위기로 관심이 높아진 기업의 ESG경영을 사회복지 영역에서도 실천하고자 전국 복지재단 최초로 ESG경영 선언식을 개최했다.

ESG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로,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투명 경영을 지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기장복지재단은 ESG 경영 취지에 맞게 버려지는 장난감을 업사이클한 현판을 제작해 전국 시설장들에게 증정하였고, ESG 경영을 선도하는 CJ프레시웨이에서 지원금을 전달받는 순서도 가졌다.

이후 산하기관 직능협의회 회장단 및 시설장과 함께 ESG경영 선언문을 제창하고, 지역사회 및 일선 복지현장에서 ESG 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아울러 오는 연말 ESG 경영 성과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시상하는 등 사회복지 현장의 ESG 경영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신년하례회에서는 이건희 기장 증경총회장(청주제일교회)이 ‘든든한 바위 위에 지은 집(마 7:21-27)’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고, 이준우 교수(강남대 사회복지학부)가 ‘사회복지와 복지선교’라는 주제로 특강을 전했다.

이 외에 정충현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관이 ‘2023년 윤석열 정부의 사회복지정책 방향’, 김용길 세화종합사회복지관장이 ‘ESG와 사회복지 실천의 지속가능성’을 강의했다.

이준우 교수는 종교계 사회복지분야에서 실천하고 있는 복지선교를 일반 사회복지 영역에서 교회와 협력해 발전시켜 나갈 방안을 제시,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현장 교회들에 도움을 줬다.

한기장복지재단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과 함께한다’는 하나님의 사회봉사적 사명(Diakonia Mission)을 가지고 지난 1995년 6월 2일에 기장 총회에서 설립했다.

지난 28년간 국내 전 지역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보았으며, 현재 전국의 2,600여 명의 종사자들과 전국 16개 시도, 119개 시설에서 노숙인, 장애인, 노인, 아동, 여성, 이주민, 탈북민 가족 등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전문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