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퀴어 가수, 벧엘교회서 세례받아… “예수님이 내 구주”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조슈아 바셋(Joshua Basett)이 벧엘교회에서 간증을 나누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조슈아 바셋(Joshua Basett)이 벧엘교회에서 간증을 나누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쳐
공개적인 퀴어 배우이자 디즈니의 ‘하이 스쿨 뮤지컬: 더 뮤지컬: 더 시리즈’(High School Musical: The Musical: The Series) 가수인 조슈아 바셋(Joshua Basett)이 미국의 벧엘교회에서 세례를 받았다.

벧엘교회는 미국 캘리포니아 레딩에 위치한 은사주의 교회로, 동성애는 죄라고 가르치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는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각) 바셋이 벧엘교회에서 전한 간증 영상이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영상에서 바셋은 “나는 기독교인으로 성장했지만, 다른 길로 달렸다. 진리를 찾고자 가능한 한 멀리 가고자 했다. 결국 그 끝은 중독, 우울, 자살 사고, 섭식장애 등이었다. 어떤 교사도 예수님처럼 내게 평안을 주지 못했다. 난 예수님이 나의 구주이심을 선포하기 위해 여기에 서 있는 것”이라고 했다.

동성애에 대한 교회의 입장을 전달한 그는 이에 반대하는 이들에게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그는 2021년 인터뷰에서 동성애자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어떤 성별인지는 정확히 말하지 않았다.

교인 수가 11,000명에 해당하는 대형교회인 벧엘교회는 공식 웹사이트에 “결혼은 한 남성과 한 여성 사이의 평생의 언약이며, 성적 행위는 오직 결혼 안에서만이 복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바셋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교회에 방문했는데, 이곳에서 세례를 받게 됐다. 이 교회의 일부 정책이나 신념에 대해선 잘 몰랐고, 모든 것을 다 지지하지는 않는다”면서도 “내 마음은 그리스도,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지난 1월 5일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예수님만이 유일한 길이다. 그분의 죽음과 부활은 역사적으로 사실이다. 증오를 돌이키고, 용서를 구하고, 그분을 향해 집으로 돌아오라”고 했다.

한편 벧엘교회는 일부 은사주의적 관행으로 종종 비판을 받아 왔다. 그 중에는 ‘영광의 구름’이라 불리는 금가루가 공예배 도중 천장에서 떨어졌다는 주장이 있다.

빌 존슨(Bill Johnson) 담임목사는 이에 대해 “영광의 구름이자,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초자연적인 표시”라고 했다.

또 2018년 뉴에이지에 관심있는 이들을 전도하기 위한 아웃리치 도구로 ‘기독교 타로 카드’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교회는 그러나 “카드를 홍보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지난 2019년에는 올리브라는 2세 소녀의 사망 후 부활을 위해 기도하며 주목을 끌기도 했다.

벧엘뮤직 워십스쿨(Bethel Music Worship School) 공동 창립자이자 예배 인도자인 브라이언과 젠 존슨(Brian and Jenn Johnson)은 이달 초 CP와의 인터뷰에서 “죽은 교회의 구성원이 되는 것보다 신앙을 실천한다는 이유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는 편이 낫다”고 했다.

브라이언 존슨은 “진실은, 미친 것들이 있다는 사실이다. 미친 사람들이 우리 교회에 있다. 맞다. 이는 사실이다. 그러나 모두 과정에 있고 모두 여정 중”이라고 했다.

젠 존슨은 “(그것은) 우리 등에서 흘러나오는 물과 같다고 생각한다. 결국 벧엘교회 스태프들은 매우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문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우리’다. 우리는 연약하고, 세련된 것들을 갖고 있지 않지만, 우리가 하고 말하고 노래하고 또 위험을 무릅쓰는데 있어서 정직하고 약한 것은 괜찮다. 모든 면에서 완벽해지고 싶다면 그 상황에서바로 하나님을 통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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