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왜 아랍에미리트의 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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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레 선교칼럼 48] 정치 아닌 종교 문제

이란, 대부분 중동 국가들과 적대
혈통적 후손에 정통성 있다 주장
수니파와 시아파 갈등으로 촉발

▲아야톨라 할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크투 DB
▲아야톨라 할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크투 DB

왜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의 적일까? 이란은 아랍에미리트에게만이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 등 대부분 중동 아랍 국가들의 적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정치적인 문제 때문이 아니라, 역사 속에서 일어난 종교적인 문제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이슬람 정통성의 문제이다. 누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계승자인가 하는 문제이다. 이 문제 때문에 오늘날 이슬람 안에 여러 분파가 생겼고, 지금까지 종교전쟁이 계속 되고 있다. 이슬람의 역사를 살펴보면서, 이슬람에서의 기독교 선교 현황도 함께 살펴보자.

이슬람 역사를 쉽고 빨리 이해하는데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은 무엇일까? 이슬람의 창시자이면서 정치적 지도자인 무함마드가 죽을 때, 자신의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고 죽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누가 무함마드의 자리를 계승할 것인가? 계승자의 조건은 무엇인가?’ 라는 문제가 생겼다. 원로들이 후계자를 결정하기 위해 모였는데, 의견은 둘로 나뉘었다. 첫째로 무함마드의 혈통적인 후손이 세습하는 것이다. 무함마드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으나 병으로 일찍 죽었고, 딸 파티마와 파티마의 남편이자 무함마드의 사위이면서 사촌인 알리가 있었다. 알리는 가장 유력한 후보자였다. 그러나 원로원들은 알리는 제국을 다스리기엔 아직 미성숙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두 번째 의견을 취하기로 했다. 바로 무함마드를 잘 알고 제국을 다스릴 수 있는 인품과 능력을 갖춘 사람을 후계자 칼리프로 세우는 의견이었다. 그래서 정치적·종교적인 정통성을 칼리프가 이어받게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조건으로 정통성을 이어받기로 동의한 분파를 순니(SUNNi, 뜻은 정통·관례)라고 한다. 이렇게 꾸란의 규례를 따르는 정통 이슬람이 시작됐다. 제1대 아부 바크르. 제2대 우마르. 제3대 오스만 등이 칼리프에 올랐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오스만이 암살당하고 며칠 뒤 무함마드의 사위 알리가 제4대 칼리프로 즉위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원로원들이 보기에 이것은 알리의 정치적인 음모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알리도 독살돼 싸늘한 시체가 되었고, 알리의 두 아들 중 큰 아들 하산도 독살당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둘째 아들 후세인의 일가족과 친척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멀리 이라크 칼리바까지 피신한다. 그런데 순니파 원로원들이 이라크 칼리바까지 무려 30만 명의 군대를 보내 후세인의 일가족과 모든 친척들을 찾아 잔인하게 찢어 죽이고 갈라 죽여 버렸다.

이로 인해 알리의 추종자들이 순니파에서 나와 알리의 추종자 즉 시아 (Shiah, 뜻은 추종자)파가 시작됐다. 이러한 분파 갈등으로 지난 1,400년 동안 순니파 국가들과 시아파가 주로 있는 이란은 적대 관계가 되었고 지금까지 종교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오늘날에는 관계가 더 심각한 상태다. 이란이 수니파 이슬람 나라들과 이스라엘을 없애버리겠다고 원자·핵폭탄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 뜻은 이슬람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정통성은 혈통적 후손인 알리가 이어받았어야 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이란의 시아파들은 매년 1월 10일이 되면 5일 동안 후세인의 억울한 눈물과 핍박과 죽음에 동참하기 위한 ‘아쉬라’ 라는 의식을 거행한다. 남자들은 피가 나도록 자기 몸을 스스로 채찍질하고, 여자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마음으로 후세인의 억울한 아픔과 눈물에 동참한다.

▲메카에서 성지순례하는 이슬람 교도들. 이들은 예수를 정확히 모르고 있다. ⓒ픽사베이
▲메카에서 성지순례하는 이슬람 교도들. 이들은 예수를 정확히 모르고 있다. ⓒ픽사베이

시아파는 아쉬라 의식을 행한 뒤 이 아픔의 치료를 위해 칼리바의 흙을 가져다 피를 흘리고 있는 자신의 몸에 바르면, 흙 속에 들어 있는 후세인의 아픔과 눈물이 자기 몸과 마음의 아픔을 대신 치료해줄 것으로 믿는다. 동시에 지난 시아파 역사 속에서 존경받던 12번째 계승자 이맘이 죽음을 보지 않고 갑자기 사라졌는데, 그 이맘이 세상 끝날 메시아로 다시 오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러한 대속적인 믿음과 다시 오실 메시아 믿음 때문일까? 오늘날 이란과 이라크에 있는 무슬림들은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선포된 말씀, 곧 “그의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의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를 통해 예수를 구주로 믿고 그리스도인으로 개종하는 부흥이 일어나고 있다.

10여 년 전 이란과 이라크 내에 3천 명뿐이던 그리스도인이 최근 10년 만에 350만 명까지 부흥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더 많은 부흥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후세인 사건과 12번째 이맘 사건이 복음과 연결되어 무슬림들이 그리스도인이 되는 동기부여가 될 줄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이는 선교를 완성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이고 경륜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오늘 하나님의 역사와 경륜을 따라, 힘을 다해 이슬람 선교 부흥을 위해 계속 힘써 기도하자.

▲장찬익 선교사.
▲장찬익 선교사.

장찬익 목사
아일레 선교회 대표
광주중앙교회 협동목사

※외부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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