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대지진이 발생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무너진 건물에 깔렸고, 생존한 사람들도 집을 잃어 추위에 떨고 있다. ⓒ월드비전
한국교회봉사단(총재 김삼환 목사, 이사장 오정현 목사, 대표단장 김태영 목사, 이하 한교봉)이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긴급의료단을 파송한다. 한교봉은 17일(금) 오후 4시 30분 사랑의교회 8층 대회의실에서 파송식을 갖는다. 파송식 전후로는 16개 교단과 업무협약 및 대책논의를 진행한다.

긴급의료단은 그린닥터스(대표 정근 장로, 한국교회봉사단 의료지원단장)와 함께 대지진으로 파괴된 안디옥교회가 있는 안타키아 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한다. 난민캠프가 있는 메르슨 지역에서도 의료지원과 생존키트, 난방용품, 식료품 등의 긴급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교봉은 튀르키예 현지 한국인사역자협의회(한사협)와 함께 긴급의료단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생존키트, 난방용품, 의료용품 등의 긴급구호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한사협 비상대책위원들과 협력하여 이재민에게 필요한 긴급구호품을 1차로 전달하고 현지 사역자들과 피해 상황 및 이재민 구호 방향을 위한 장기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귀국한다. 이후 회원 교단과 정보를 공유하여 향후 재난구호에 대한 한국교회 장기 방안 지원 계획에 대하여 협력을 구할 계획이다.

17개 교단과의 업무협약과 관련, 한교봉은 “특별히 무슬림국가와 내전으로 인하여 공식적인 교회 지원 활동이 어려운 곳에 한국교회가 유엔난민기구(UNHCR)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긴급지원 단체로 활동을 하게 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파송식 이후 5시에는 한교봉 총재들과 회원 교단 총회장(교단 재난 관련 해당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튀르키예 / 시리아 대지진 피해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 연합사업 진행을 위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교봉은 지난 1월 29일 명성교회에서 16개 회원교단 협약식을 통해, 한국교회 이름으로 재난·재해 지역 섬김 사역과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긍휼 사역을 진행하기로 업무협약(MOU)을 진행한 바 있다.

한교봉은 아이티 대지진(2010년), 일본 강진 및 쓰나미(2011년), 필리핀 태풍(2013년), 네팔 대지진(2015년) 당시 한국교회 주요 교단 및 교회들과 연합한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간사단체로 활동하며 한국교회의 이름으로 재난구호에 동참해 왔다.

한교봉은 2월 9일부터 4월 9일 부활절까지 지진으로 위기에 처한 튀르키예·시리아 이재민들과 주민들, 그리고 피해를 입은 교회를 돕기 위해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후원 계좌는 기업은행 022-077066-01-110 (예금주: 사)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다. (후원문의: 02-747-1225)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한국교회봉사단 창립 15주년 감사예배
▲태안 유류 피해 극복 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한국교회봉사단 창립 15주년 감사예배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