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천국 heaven 하늘 빛 분위기 구름 천로역정
▲ⓒ픽사베이
“기독교는 삶이다”라는 명제가 만일 자유주의자들이 말하듯 교리가 필요 없다고 말하기 위한 주장이라면 거짓이라는 것이, 한 세기 전 메이첸 박사님의 강력한 주장이다.

기독교는 ‘교리가 이끄는 삶’이기 때문이다. 즉 신자는 교리를 통해 삶이 변화되고, 그 변화된 삶을 통해 빛을 비추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독교에 있어 교리는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전통적으로 기독교는 지성의 위치를 높이 두었는데, 왜냐하면 지식이 없으면 맹목이 되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도가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지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로마서 10:2)”고 지적한 그 내용이다.

교리 없는 기독교는 반드시 맹목적이 된다. 예를 들어 소요리문답의 1문과 답 내용을 듣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인간은 어떤 존재인지? 하나님의 영광이 무엇이며 그분을 즐거워하고 영화롭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그것을 할 수 있는지? 성경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뽑아내 체계를 만들어 놓은 교리들을 통해 제대로 배우고, 그 내용을 성령께서 깨닫게 하시지 않는다면 어떻게 순종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추상적이고 막연하게 알면서, 어떻게 그분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릴 수 있겠는가?

어떻게 그분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으며, 영광이 무엇인지 모르는데 어떻게 그러한 삶을 살 수 있겠는가? 고등학생에게 있어 중요한 수학 성적을 잘 받고 싶은데 막연하게 ‘수학은 공식이 중요하다’는 생각만 있고 실제로 문제를 푸는 지식이 없다면, 얼마나 허망한 결과를 받겠는가?

교리는 진리이자 천국 문을 여는 열쇠이다.

김성욱
크리스찬북뉴스 명예편집위원
바른길교회 안수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