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차현승
▲배우 수지, 모델 겸 댄서 차현승. ⓒ매니지먼트 숲,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유니세프한국위원회(사무총장 이기철)는 최근 배우 수지와 댄서이자 모델 차현승이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어린이 긴급구호’에 동참하며 각각 1억 원, 1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수지는 데뷔 이후부터 국내외 이슈마다 기부를 실천하며 적극적인 나눔을 펼쳐 온 연예계 대표 선행 스타이다. 이번 기금은 수지의 뜻에 따라 전액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어린이의 신체적 정신적 회복을 돕는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가족과 집을 잃고 추위에 떨고 있는 지진 피해 어린이들의 소식을 접하고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의 뜻을 밝혀 온 수지는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슴 졸이며 구조 소식을 접하고 있다. 집을 잃은 이재민 가족과 어린이들이 영하의 추위 속에서 밤을 지새운다는 소식을 듣고 기부를 결정하게 되었다. 다시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꾸준한 선행으로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는 수지 님이 이번에도 큰 나눔을 실천해 주셨다. 어려운 일이 있는 곳이면 천사처럼 나타나는 수지 님의 따뜻한 행보는 이번 튀르키예·시리아 어린이들이 다시 희망과 꿈을 되찾는 데에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차현승이 기부한 기금은 전액 차현승의 뜻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의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된다.

차현승은 “깊은 슬픔과 절망에 빠진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어린이들을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보태고 싶어 동참하게 됐다. 어린이들이 다시 평화로운 일상을 되찾고 새로운 희망을 꿈꿀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차현승 님은 우크라이나 전쟁 및 파키스탄 홍수 때도 피해 어린이를 위해 같은 기금을 전하고, 지난 5월에는 ‘유니세프 팀’ 캠페인에 참여해 위험에 처한 전 세계 어린이 현황을 알리는 등 지구촌 어린이를 지원하는 일에 적극 앞장서고 계시다. 어린이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는 차현승 님의 따뜻한 진심이 튀르키예와 시리아 어린이들의 슬픔에 큰 위안이 될 것이라 믿으며, 이번 긴급구호에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7000명을 넘어섰다. 이번 지진은 21세기 들어 6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낳은 자연재해로 기록됐다. 현지 한인 선교사는 “피해를 입은 분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희망을 갖도록 기도해 달라”고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소셜미디어를 비롯한 온라인상에서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한 기도행렬이 이어지고 있으며, 물질 후원과 구호 활동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