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기독대, 총장 직무대행‧관선이사 체재 종식해야”
▲시민단체들이 9일(목) 오후 3시 서울기독대학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부 시민단체들이 서울기독대학교(총장 직무대행 이영호)를 두고 총장 직무대행의 체제 종식과 관선이사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교회수호결사대, GMW연합,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등의 시민단체들은 9일(목) 오후 3시 서울기독대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성명에서 “기독교 정신으로 세워진 서울기독대학교가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선 기독교 정신과 설립정신을 실현시킬 수 없는 관선이사들과 이 총장직무대행의 사퇴가 우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관선이사들이 임기 1년의 임시이사로서 권한을 넘어서 학교법인 소속 자산을 매각했다. 이는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설립된 대학 취지와 부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 성적 조작으로 형사 처분(벌금)을 받은 교원의 징계를 방치했다”며 “관선 이사장은 이를 인지하면서도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관선 이사회는 재임용이 거부된 모 교수를 교원인사위원회를 재구성해 임용했다”며 “학교와 법인의 재산상 손실을 초래했다”고 했다.

또 “1년이 지나도록 전임 집행부 및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있다”며 “이사회 안건을 구성원들에게 사전에 알지 못하도록 일정을 공지조차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부는 학교를 살릴 수 있는 인물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새 총장을 임명하라”며 “새로운 이사와 총장이 설립자의 정신을 따라 학교를 살려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성명에는 한국교회수호결사대, GMW연합,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기독교싱크탱크, 진실역사교육연구회, 옳은학부모연합, 진리수호구국기독인연합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