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 지지자 이면에는 많은 좌파 계열
공산주의, 동성애자 ‘토사구팽’한 역사
천주교·불교, 독신주의로 무관심 보여
대한민국, 동성애자 처벌하는 법 없어
지지하지 않는다고 벌 주는 건 악한 법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왼쪽부터 순서대로)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 서울 차반연 안석문 목사가 국회 6문 앞에서 시위하고 있다. ⓒ진평연
국회 앞에서 릴레이로 진행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반대 1인 시위에 아홉길사랑교회 김봉준 목사가 주자로 나섰다. 김 목사는 9일 오전 8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6문 앞에서 피켓을 들고, 대한민국은 동성애를 처벌하는 법이 없는 나라임에도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가게 하는 것은 선량한 시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위에는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도 동참했다. 

김봉준 목사는 “독이 있는 버섯일수록 색깔이 화려한 법이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인권과 평등을 강조해 잘 모르는 사람은 좋은 법으로 알지만, 독이 있는 법이다. 국민들이 결코 먹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이른 아침에 나와 릴레이 시위에 참여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19세기 공산주의 선언이 있었고, 몇십 년 뒤 레닌에 의해 볼셰비키 혁명이 1917년 소련에서 발생했다. 혁명은 성공했지만, 대다수 러시아인들은 이것이 무엇인지 몰랐다. 혁명가들이 제일 먼저 한 것은, 기독교 가정을 파괴하고 공산주의 사회로 넘어오게 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은 인권을 중시한다며 동성애자들도 함께해 달라고 해놓고선, 정권을 쥔 뒤 가장 먼저 동성애자들을 처단했다. (동성애자들이) 토사구팽당한 것”이라며 “1951년 사회주의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동성애가 출발해 온 유럽이 물들고 우리나라에까지 왔다. 이 법의 제정을 주장하는 이들 뒤에는 대부분 공산주의 혹은 좌파가 있다. 그들의 정권을 만들기 위해 가짜 인권을 내세우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동성애자는 1%가 되지 않는다. 1%의 인권을 위해 99%를 감옥에 가게 하겠다는 것은 악법 중의 악법이다. 인권과 평등의 가면을 씌운 것, 양의 탈을 쓰고 있는 늑대와 같다. 이를 반대한다는 것만으로 대다수 99%의 국민을 구속하지 말고 벌을 주지 말라는 것이 저희의 단순한 논리”라고 했다.

그는 “성경은 구약과 성경에서 모두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한 몸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하신다. 동성애보다 동성혼이 더 위험한 것은 가정이 파괴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라며 “천주교와 불교가 이에 미혼적인 이유는, 신부님과 스님들은 배우자가 없고 자녀가 없기에 가정이 무너지는 것에 대해 상대적으로 무관심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애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그는 남미 출신으로서 해방신학에 물든 사람이기 때문이다. 해방신학의 뿌리는 좌파에 근거하고 있다.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서라도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를 법으로 처벌하는 나라는 67개국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법으로 처벌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차별금지법이라는 가면을 씌워,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면 벌을 주고 감옥에 가게 하겠다는 것은 99%의 선량한 시민들을 속이는 것”이라며 “이는 신앙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위 인터뷰는 서울 차반연 상임총무 안석문 목사가 진행했다. 지금까지 릴레이 1인 시위에는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