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사회, 곽재욱 목사 설교
“기도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실현”

국회조찬기도회
▲기념촬영 모습. ⓒ국회조찬기도회
대한민국 국회조찬기도회(회장 이채익 의원) 2023년 2월 정기예배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예배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상정 등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여야의 극한 대립 속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했다.

1부 예배는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 김회재 의원(더불어민주당) 사회로 부회장 송석준 의원의 대표기도, 최연숙 의원(이상 국민의힘)의 성경봉독, 동막교회 연합찬양대 찬양 후 곽재욱 목사(동막교회)가 설교했다.

곽재욱 목사는 ‘폭풍의 원인(요나 1:11-12)’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우리에게 있는 모든 폭풍은 오직 나 때문이라는 철저한 회개와 함께,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는 국회가 돼야 할 것”이라며 “국회조찬기도회를 통해 예배가 회복되고 여야가 소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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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욱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이후 최재형 의원(국민의힘)이 ‘나라와 국회를 위하여’,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 후 홍기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헌금기도했다.

2부 인사 순서에서 이채익 회장은 곽재욱 목사에게 제헌국회 기도문패를 전달하면서 “대한민국은 제헌국회가 기도로 시작했던 영적 자산을 갖고 있다”며 “국회조찬기도회를 통해 이 땅에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실현되도록 더욱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채익 회장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 일어난 큰 지진으로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 핵 위협으로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고, 글로벌 경제 위기와 한파의 어려움도 있다. 우리 기도가 참으로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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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국회조찬기도회
국회조찬기도회 지도위원 장헌일 목사(신생명나무교회)는 “정전 70주년을 맞아 3.1절 기념 국회조찬기도회에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나라와 국민, 국회를 위해 기도하는 국회조찬기도회는 1965년 2월 27일 김종필·박현숙·정일형·김영삼 의원 등 여야 기독의원 20여 명이 모이면서 시작돼 올해로 58주년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