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은파교회
▲여수 은파교회 고요셉 목사와 BM청년캠프에 참여한 청년들. ⓒ주최측 제공

희망을 잃은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왔던 BM(Bridge Ministries) 청년캠프가 한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BM 청년캠프는 지난 2017년 ‘내가 알지 못하였도다(창세기 28장 16절)’라는 주제로 독일 브레멘 힐링센터에서 3박 4일간 청년캠프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이를 개최해 왔다.

올해 BM 청년캠프는 ‘BM CAMP in KOREA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라는 주제로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2일까지 여수 은파교회(담임 고요셉 목사)에서 열렸다. 그간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으로 2020년부터 개최되지 못하다 3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대학생과 청년 17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진으로는 독일브레멘성령교회 김화경 담임목사, 디퍼런스연구소학술고문 서무영 교수, 서산이룸교회 백종석 담임목사, 여수은파교회 고요셉 담임목사, 에이랩아카데미의 김지연 대표, SBS 생활의달인 PD이자 예능인방송인체육인선교회 회장 이상호 PD, JTBC ‘도전H스타트업’, MBC ‘나는농부다’, YTN 사이언스 ‘기술창업 런웨이’ 등에 출연했던 김승환 인카운터경영연구소 대표(전 평택대학교 교수), 풍성한삶연구소 유혜연 대표가 참여했다.

백종석 목사
▲개회예배 메시지를 전한 백종석 목사(서산이룸교회 담임). ⓒ주최측 제공

개회예배 메시지를 전한 백종석 목사(서산이룸교회 담임)는 “하나님의 최종 목적은 사람이었다.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곳을 만들기 위해 천지를 창조하셨다. 유일하게 영을 불어넣은 존재가 사람”이라며 “캠프의 주제가 ‘회복을 넘어 부흥으로’다. 저는 회복을 말하고자 한다. 원래 모습이 망가져서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회복이다. 에덴동산에서의 ‘보시기에 좋았더라’ 했던 첫 모습으로 돌아가는 게 회복”이라고 했다.

백 목사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이 분명하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주고, 눈 먼 자를 보게 하려고 오셨다고 한다. 하나님의 뜻은 회복”이라며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간증하는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잃어버린 하나님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셨던 형상을 회복하고, 회복을 뛰어넘어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곳곳마다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 수많은 이들이 주께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첫 강의는 김승환 대표가 ‘지금 잘 살고 있니?’라는 주제로 전했다. 김 대표는 “그리스도는 우리가 ‘신앙 생활’로 여기는 부분을 통해서만이 아니라 온갖 방법으로 우리에게 역사하신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마다 은사가 다르다. 여러분 분야의 은사에 탁월한 사람이 돼야 한다. 은혜받고 나가서, 공부하고 일하고 훈련해야 한다. 캠프에서 은혜 많이 받고 나가서, 여러분의 자리에서 받은 은사를 찾고 ‘갓생’하길 바란다”고 했다.

‘강한 용사여’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전한 김지연 약사는 “강한 용사가 무엇인가? 결론은 순종하는 용사”라며 “지금 이 시대는 비혼주의가 팽배하다. 세상은 간음을 사랑이라고 한다.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다 사랑이라고 한다. 그러나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성관계가 가능하다. 그 외의 테두리는 아무리 피해를 안 줘도 다 간음이다. 회개해야 한다”고 했다.

김 약사는 “우리는 세상을 창조-타락-구속의 시각으로 세계관을 가져야 한다”며 “연애할 때는 에로스가 넘친다. 결혼하면 아가페적 사랑이 커진다. 결혼은 훈련의 장이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은 하나님께 얼마나 순종하느냐로 드러난다. 어디 가서 죽어야 순교가 아니다. 내 죄 된 자아의 죽임, 그게 우리 순교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BM청년캠프
▲여수은파교회에서 개최된 BM청년캠프 현장. ⓒ주최측 제공

또 다른 특강을 전한 서무영 교수는 “사람의 타고난 고유한 내면적 특성이 있다”며 “사람들은 타고난 기질을 우연히 갖고 태어났다고 생각하지만, 기질은 절대 실수하지 않으시는 완전한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살길 원하시고, 모든 사람을 향한 아름다운 꿈과 계획을 갖고 계신다. 그 사람의 타고난 특성을 잘 파악하면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측량할 수 있다”고 했다.

서 교수는 “하나님 기준으로 보면 이 사람은 이래서 아름답고 저래서 아름답다”며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배롭고 존귀하게 만드셨는지 알고, 하나님의 뜻, 콜링을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김화경 목사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독일브레멘성령교회 김화경 담임목사. ⓒ주최측 제공

BM캠프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서는 청년들의 자존감을 올려주고 성경적인 결혼과 크리스천 경제관을 심어주는 소그룹과 저녁에는 예배를 통해 부흥을 경험하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참가자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주님은 살아계시고 자신은 하나님의 보물을 깨달았다”, “소그룹을 통해 강사분들과 소통하며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두려워해야 할 것은 세상이 아니라 이 세상을 지으신 하나님이심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이 자신을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깨달았다” 등의 간증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캠프를 주관한 BM(Bridge Ministries)은 교회의 소망인 다음세대가 다시 믿음으로 일어나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꿈꾸도록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자 독일 김화경 목사(브레멘 성령교회)와 백종석 목사(서산이룸교회)가 뜻을 같이하여 시작된 사역공동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