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교회들, 안티 나탈리즘 차단을”
유만석 목사 “신앙 회복, 이웃에 사랑과 소망”
김동연 지사 “경기도 변화로 대한민국 변화를”
전선영 비서관 “나라와 대통령 위해 기도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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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총 신년 조찬기도회에는 2천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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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이하 경기총) 주관으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 산하 교회들이 함께했으며, 경기도에서는 김동연 지사와 염종현 도의회 의장,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안민석·유의동·임종성·양기대 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들도 자리했다. 이 외에 새에덴교회 성도들까지 약 2천 명이 참석했다.
1부 예배에서는 준비위원장 오범열 목사 인도로 김명현 목사(이천순복음교회)의 기도, 이요한 목사(수원순복음교회)의 성경봉독 후 경기총 증경회장 소강석 목사가 ‘하나님의 복이 흘러가게 하라(창 12:1-3)’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소강석 목사는 “구약 성경에서 축복은 두 가지 용어로 사용된다. 하나는 ‘브라카’로, 인간이 하나님을 축복하는 것이다. 어떻게 인간이 하나님을 축복하겠는가. 이는 우리가 하나님을 높이는 것(송축)”이라며 “또 ‘아쉬레이’는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복이다. 마음의 평안과 기쁨, 물질과 성공, 번영과 형통 등 모든 것이 아쉬레이의 축복”이라고 소개했다.
소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께 ‘브라카’를 잘하면, 하나님께서 ‘아쉬레이’의 복을 주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가는 곳마다 영육 간에 복이 흘러가게 하셔서, 아브라함은 영적 축복의 통로자가 됐다”며 “이러한 축복의 통로성과 섬김성을 야곱과 요셉에게서도 볼 수 있다. 그들이 어디를 가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따라다녔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흘러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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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증경회장이 설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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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리 경기도가 안티 나탈리즘을 차단하고, 출산장려운동에 앞장서야 한다. 안티 나탈리즘이란, 인간의 탄생에 긍정적 면보다 부정적 면이 크므로 자녀를 낳아서는 안 된다는 반출생주의 사상”이라며 “이러한 사상에 의해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비혼선언을 하고 딩크족이 되어간다. 이 얼마나 하염없이 통탄할 세태인가”라고 개탄했다.
그는 “경기도 교회들이 일어나 이러한 사상을 성경적으로 반박해야 한다. 이러한 사상은 일부 철학자의 오만과 편견이요, 왜곡된 사유의 바벨탑에 불과하다”며 “인간의 태어남은 하나님이 결정할 문제이지, 인간이 이래라저래라 할 문제가 아니다. 존재하는 것은 해악이 아니라 행복이고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소강석 목사는 “우리 삶에는 물론 고통과 슬픔이 있다. 그러나 이를 통해서 자기 존재를 발견하고 진정한 사랑의 본질과 가치를 알게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 고통이 아무리 많아도, 사랑과 기쁨과 행복이 더 많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인구절벽의 재앙을 맞고 있다.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는 하나님의 문화명령보다, 비혼주의와 딩크족 트렌드에 물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소 목사는 “성경을 보면 생육하고 번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최고 축복이었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다산 계몽운동에 앞장서고, 정부와 경기도는 우리 사회의 구조와 시스템, 경제기반을 해결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다산운동에 앞장서고 그 축복을 흘려보내는 ‘대한민국의 요셉’이 되기를 바란다. 이러한 퍼스트 무버가 되기로 결단하자”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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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만석 대표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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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신년하례식에서는 축하와 격려가 이어졌다. 인사말을 전한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는 “2023년에는 일어나 빛을 발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대한민국의 중심인 경기도와 더불어 경기도 모든 교회와 가정이 희망찬 목표를 세우고 힘차게 달리자”며 “한번 잘못된 습관을 가지면 고치는게 얼마나 힘든가. 더 굳어지기 전에 한국교회가 잘못된 습관에서 벗어나, 모두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경기도 모든 교회들은 신앙을 온전히 회복하여 성도의 정체성을 되찾고, 이웃에게 사랑과 소망을 나누는 사명을 회복하자.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찾고, 주저앉은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다시 일어나야 한다”며 “2023년에는 경기도 모든 곳에서 희망이 넘치길 기원하고, 본이 되는 경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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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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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전선영 사회공감비서관은 “경기도는 국정 운영의 가장 중요한 중심부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신년조찬기도회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총 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인사드린다”며 “새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하시길 바란다. 최선을 다해 국민을 섬기겠다. 나라와 대통령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외에 유의동 의원(국민의힘),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 이재준 수원시장, 이상일 용인시장, CBS 김진오 사장, CTS 최현탁 사장, 주남석 목사(세한성결교회), 고명진 목사(수원중앙침례교회) 등이 인사와 축사, 격려사를 각각 전했다.
이후 이승준 목사(사무총장)의 내빈소개와 조광택 목사(부사무총장)의 광고, 권혁주 목사(포천제일교회)의 마침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