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는 만나 같아서
‘은혜로다’, ‘다윗처럼’, ‘생명과 바꾼 주의 사랑을’, ‘하나님의 영이’ 등의 작곡자이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예배자’, ‘온유야 아빠야’, ‘영적 외도하는 예배자’의 저자이고 유튜브 방송인 번개탄 TV ‘예배 음악일기’ 진행자이기도 한 장종택 목사가 8번째 정규 앨범을 1월 말 발매할 예정이다.

평소 데스퍼레이트 밴드와 예배 음악을 다뤄왔던 장종택 목사는 이번 8집 앨범에서 이전과 다른 색의 CCM 음악으로 채웠다. 앨범에는 ‘은혜는 만나 같아서’, ‘시련은 특별한 은혜라’, ‘친구야 교회 가자’, ‘이십 대였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 ‘교회에서 살다시피 했지만’, ‘생각나니, 여름 수련회’, ‘잊지 못할 나의 첫사랑’, ‘기억나니, 성탄 새벽송’, ‘죽을 나를 살리셨으니’, ‘주님께 기억되는 인생이고 싶어라’가 수록됐다. 수록된 10곡 모두 장종택 목사 본인이 작사, 작곡(죽을 나를 살리셨으니/ 김성미 작사)하고, 노래까지 부른 개인 앨범이다.

‘추억소환 콘서트’라는 제목처럼 이번 앨범은 40, 50, 60대인 교회 장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봄가을 야외 예배’, ‘여름 성경학교’, ‘계곡, 텐트의 여름수련회’, ‘겨울 산기도’, ‘시와 문학의 밤’, ‘성탄 새벽송’ 등 이들이 공감하고 80년, 90년 그리고 2000년대 초기의 교회 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구성됐다.

장종택 목사
▲장종택 목사의 추억 소환 콘서트.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장 목사는 홍대 가온 스테이지에서 추억소환 콘서트 ‘이십 대였던 그때가 어제 같은데’라는 주제로 유료 공연을 갖기도 했다. 이 콘서트에는 CCM 사역자인 남궁송옥, 박요한, 그리고 연예인 김원희가 게스트로 함께했다.

장종택 목사는 “교회안의 40, 50, 60대가 되는 7080 장년 세대는 그 당시 한국교회의 영적, 수적 부흥의 중심에 계셨던 분들이고, 자신의 젊음을 드려 선교와 교회 사역에 헌신했었고 지금까지 교회의 허리가 되어 묵묵히 섬기고 계시는 분들”이라며 “주님의 왕업과 나라를 위해 아무런 대가없이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했지만 정작 교회 안에는 그들만이 공감하며 누릴 수 있는 기독 문화가 없음에 많이들 지쳐버린 것 같아 보였다. 코로나19 기간을 통해 지친 기색은 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저도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이기에 저라도 그분들에게 격려와 위로, 그리고 칭찬으로 응원을 해드리고 싶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이어서 친구와 추억이라는 단어를 주제로 삼아 새 앨범 발매했고, 이를 계기로 전국으로 다니며 ‘추억 소환 토크 콘서트’를 하려 한다”고 했다.

아울러 장 목사는 개인 유튜브를 통해 이번 앨범에 수록된 3곡의 뮤직 비디오를 선보였다. 장목사는 “아무쪼록 교회의 장년 성도들이 이 앨범을 통해 휴식하고 새 힘을 내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