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권사가 간증하고 있다. ⓒ마가의다락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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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하나님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느니라”
창세기 1장 1절을 봉독하고, 이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찬양한 윤 권사는 “이렇게 아름답고 너무나 예쁘고 사랑스러운 마가의다락방교회에 보내 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1978년 당시 과로로 쓰러졌던 이야기를 전하며 “눈을 떠 보니 병원 응급실 얼음 위에 누워 있었다. 무슨 열병이라 했다. 병원비도 없고, 1주일 후엔 세종문화회관 개관 공연을 해야 하는데, ‘아버지, 저 어떡하죠’ 그랬다”며 “그랬더니 ‘내가 너 위로해 줄게, 너의 눈물이 될게, 어두운 밤 험한 길을 걸을 때 너의 등불이 될게’라고 말씀해 주셨다. 지금 이 시간에도 하나님께서 당신의 아픔, 기쁨 모든 걸 다 아신다. 지금 이 순간 1대 1로 말씀을 하시고 계신다.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라며 ‘여러분’을 불렀다.
윤 권사는 “이분은 저의 아버지도 되시고, 어머니도 되시고, 오빠도 되시고, 언니도 되시고, 애인도 되신다. 그분을, 주님이 누구신가, 그분이 누구신가 제가 짧게 뮤지컬로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권사는 “어떻게 감히 내가 이분을 사랑하나 뭐라고 말은 못해도 주님을 만난 뒤 나는 너무나 변했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 왜 그가 내 마음을 이렇게 움직이는지. 내 자신은 언제나 냉정했는데, 그의 앞에서는 바보가 된다”고 했다.
또 “그가 사랑한다고 하면 너무 어렵고 무서워서, 틀림없이 나는 뒷걸음치며 말도 못하고 도망갈 거다. 나는 눈이 안 보이고 걷지 못하고, 참혹한 혈루병자”라며 주께 이런 자신을 고쳐 달라고 부르짖었다.
▲주님 발등에 입을 맞추는 연기를 하고 있는 윤복희 권사. ⓒ마가의다락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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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사 53:5-6)라는 성구를 낭독했다.
뮤지컬을 마친 윤복희 권사는 “제가 금년이 뮤지컬을 한 지 73년째가 된다. 제가 78세다. 5살부터 지금까지 쉬지 않고 계속 뮤지컬을 하고 있다. 세상에서 콘서트 하자, 리사이틀 하자, 디너쇼 하자, 돈 많이 준다고 그러는데, 저는 그걸 하지 않고 맨발로 마가의다락방교회 앞에 나와 살아계신 주님을 전하는 것이 더 좋다”고 했다.
윤 권사는 “다음에 여러분 뵐 때 주님 곁에서 만나뵙길 바란다. 윤복희TV에도 나오지 않고 노래도 하지 않는다 하는데, 일부러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여러분들 주님 안에서 교회에서 만나고 싶어서 그런다. 한 가지, 주님은 우연이라는 게 없다. 여러분이 오시기까지 누군가 게속 눈물을 흘리고 기도하셨다”면서, 1981년도에 자신이 가사를 붙인 곡 ‘우리(나 외로움도 견뎌 나가겠소)’를 부르며 간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