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희 지소연
ⓒ송재희, 지소연 인스타그램
과거 난임사실을 고백했던 배우 송재희와 지소연이 부모가 됐다. 결혼한 후 6년 만이다.

송재희는 먼저 20일 “뽁뽁아 반가워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며 아기 발 사진을 공개했다. 아울러 뱃속에서부터 아이와의 기록을 담아온 인스타그램 ‘double_blessing__’도 태그했다.

이어 23일 지소연은 “저는 병원에서 잘 쉬고 새해 떡국도 잘 먹으면서 회복하고 있다”며 “함께 기도해 주시고 또 많은 기쁨의 메시지 주신 분들께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지소연은 또 “뽁뽁이가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게 도와주시고 케어해주시는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정말 그동안 느껴보지 않아 몰랐던 많은 감정들과 시선들로 우리 모두가 이렇게 이 세상에 나왔구나 생각하며 이 세상이 다르게 보이고 또 더 좋은 부모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아울러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고슴도치 맘, 도치빠가 되어가나 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한 분 한 분 인사드리겠다”며 “2023년 올 한 해도 더 많은 행복하신 일들과 추억들로 가득하셨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배우 송재희와 지소연 부부는 지난 2017년 십자가가 새겨진 샹들리에 앞에서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예배 형식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존하신 하나님의 자녀 된 신랑 송재희 군과 신부 지소연 양은 영원한 사랑되신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와 사랑하는 가족, 친구, 그리고 하객들이 모인 자리에서 일생 동안 힘들 때나 기쁠 때나 함께 할 부부가 될 것을, 성령님의 도우심 안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으로 순결하게 서약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이 혼인의 증인들로서 이 두 사람이 부부가 된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라며 결혼했다.

이후 결혼 5년차를 맞은 송재희와 지소연은 채널 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난임판정 받은 사실과 시험관 시술을 시도하고 있음을 밝혔다.

당시 지소연은 지소연은 “개인적으로 주사를 싫어하는데 제가 매일 주사를 놓아야 하는 기간이 있었다. 희망을 가졌다가 안 되면 절망했다가 체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내 마음을 지켜야 할지, 애써 주는 남편은 실망하지 않을지 온갖 걱정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 ‘부모’가 되는 것을 사명이라 생각한다며 “혹시나 우리한테 천사가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아이들을 만날 생각이 있다”고 입양에 대한 생각도 밝힌 바 있다.

그리고 2022년, 드디어 부부는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송재희는 “아픔이 일상이 된 평범했던 어느 날이 특별한 그 날이 되었고, 우리는 아빠와 엄마가 되었다. 하나님 감사하다”며 “그동안 참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던 한 분 한 분 모두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했다. 지소연은 “이번에 이 소식을 알리면서 그동안 정말 많은 분의 축복과 기도가 있었구나 하는 걸 다시 한 번 알게 되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저는 저와 비슷한 시간을 겪고 계신 한 연예인분의 고백을 보며, 그 아픔을 함께하고 위로를 받았었다. 저 또한 저의 어려움을 금쪽 상담소에서 나눔으로 많은 분께 위로가 되길 바랐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