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과 한미동맹 70주년
이영훈 목사, 한반도 평화 위한 메시지 발표

이영훈
▲지난 2019년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미기도회를 인도하는 이영훈 목사. ⓒ크투 DB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한미 기독교지도자 조찬기도회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 위치한 힐튼 하와이언빌리지 와이키키리조트에서 오는 23일(현지시간) 열린다.

재단법인 순복음선교회가 주최하고 하와이 한인기독교총연합회와 하와이한인회가 함께하는 이 기도회에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강사로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1903년 1월 13일 한인들이 하와이에 첫발을 내디딘 후 기독교 신앙의 바탕 위에 하나 되어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에 헌신하고 한인 단체를 후원하며, 학교와 교회를 세워 민족 정체성을 지키고자 노력해 온 미주 한인들의 역사를 기념하고 이를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또 한국전쟁에서 희생된 미군 장병 3만 6천여 명의 고귀한 피를 기반으로 체결된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올해, 양국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영훈 목사는 “남북한 평화를 위해 한미 양국의 돈독한 관계는 필수불가결하다”며 “지난 한 세기 이상 함께해 온 양국의 역사를 기념하고, 공감대를 넓혀가는 일은 무엇보다 의미 있다”고 밝혔다.

조찬기도회에 미국 측 인사로는 릭 블랑자아디(호놀룰루 시장), 마이크 개버드(하와이주 상원의원), 샘 사토루 콩(하와이주 하원의원), 모세 카오이위 주니어(하와이 육군 방위군 사령관) 등이 참석한다.

현지 한인 사회에서는 홍석인(대한민국 호놀룰루 총영사), 서대영(하와이 한인회장), 황성주(하와이 한인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안현 목사(순복음북미총회장) 등 주요 인사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선교사, 순복음선교회 관계자 등이 자리한다.

이영훈 목사는 지난 2017년부터 워싱턴, 뉴욕, 애틀랜타 등 미국 주요 8개 도시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해 왔다.

이영훈 목사는 22일과 25일 오아후와 마우이 킹 커시드럴 처치(King Cathedral Church, 제임스 마로코 목사)에서 현지인 대상 집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