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합 판정, 기독교 신앙 핵심 조롱
기독교인들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
불교·이슬람교 조롱 가요도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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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상암동 MBC 사옥. ⓒ송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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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학회는 “MBC는 지상파 공영방송임을 자임함에도 불구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스스로 방기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12월 MBC는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미화하고 찬양하는 라이오네시스 그룹의 신곡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 방송 불가 판정을 나흘 만에 번복하여 적합 판정을 내렸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을 조롱하는 행태이며,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분노를 촉발하는 폭거”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 곡의 가사 중 ’세상을 구하는 걸로 치면 내 맞선임은 Jesus’, ‘난 태초부터 게이로 설계됐어. 내 주께서 정했어’, ‘I glorify me’ 등은 자신을 하나님의 독생자인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와 동격으로 승화시키는 내용으로, 기독교인들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신성모독”이라며 “동성애자 두 명과 성 정체성에 의문을 가진 한 명으로 구성된 이 그룹이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에 이 노래를 발표하였다는 점에서 그 충격은 더욱 크다”고 비판했다.
또 “이 노래는 한국만 아니라 전 세계 모든 기독교인이 주 하나님으로 믿고 경배하는 예수님(Jesus)을 직접 비하하고 조롱하는 내용으로 ‘적그리스도’, ‘악령’의 계교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곡”이라며 “이는 교회의 문제점을 공격하던 기존 반기독교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것이다. 이 노래는 한국 사회에 커다란 갈등을 초래할 것이 분명하다”고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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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법학회 주요 인사들. ⓒ크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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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법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는 (사)한국교회법학회는 1천만 기독교인 이름으로 신성모독과 동성애를 찬양하는 ‘잇츠 오케이 투 비 미(It’s OK to be me)’ 방송 적합 판정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일 이러한 경고를 무시하고 이 노래가 지상파 방송으로 퍼져나갈 경우, 1천만 한국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MBC의 책임을 묻는 행위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엄중히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