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
▲설동욱 목사.
사람의 마음은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무엇이든지 담을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음에는 선을 담을 수도 악을 담을 수도 있다. 그래서 성경은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고 했다.

구원받는 믿음이 마음에서 생기기 때문에, 마음을 말씀으로 가득 채워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내어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사과를 담으려면 사과밭에, 자갈을 담으려면 자갈밭에 있어야 한다. 지금 어디에 있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끼리끼리는 과학이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샘 리처드 교수가 어느 강의 시간에 세계 각 나라의 학생을 모아 놓고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에 대해 이름과 출신 나라별로 말해 보라고 했다. 대부분 가족이나 건강, 교육, 자유를 꼽았고, 대만이나 중국계는 사회를 꼽았다. 친구나 종교를 꼽는 학생도 있었다. 그러나 유일하게 한국 학생은 물질적 풍요와 자유를 꼽았다.

그런 연유로 우리나라가 물질의 풍요를 누리고 있다. 교육도 물질의 풍요를 위해서 열정을 다한다. 하지만 정신이 피폐해졌다.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담을 때다. 하나님의 안에서 자유를 누리는 풍성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