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미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화면 캡쳐
이윤미가 최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부동산 사기를 당한 사건, 주영훈의 저작권료, 자산가와의 친분을 털어놔 화제가 된 가운데, 이윤미는 “딸 셋 낳은 게 제게는 가장 큰 재산”이라고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이윤미는 “저는 서프라이즈를 하고 싶었다”며 “경매에 올라온 제주도 땅이 있었다. 경매니까 10%만 있으면 되니 그 정도만 제가 하고 감정평가서 다 봤다. 그런데 제가 임신 중이어서 발품을 못 팔았다. 못 가봤다. 대리인을 썼다”고 제주도 부동산 사기 사건의 전말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너무 믿었고, 저희 부모님도 다 아는 사람이다. 어쩌면 큰돈이지만, 10%였으니까 위임장을 써 줬다. 임신 초기여서 비행기 못 타니 대신 갔다 오라고 했는데, 연락이 뜸해졌다. 갑자기 등골이 쎄해지면서 뭔가 이상했다. 거기 전화했더니 이건 이미 한 달 전 취소된 경매였다”고 했다.

이후 지인은 교도소에 들어갔다고 밝힌 이윤미는 “편지가 왔다. 그걸 남편이 받았다. 교도소에서 온 편지니까 자기가 안 뜯어볼 수 없었다. 자고 있는 저를 흔들어 깨웠다. 그러더니 주영훈 씨가 ‘왜? 어디 면회라도 가지 그래?’ 그러는데, 저는 ‘네 돈은 안 썼다. 안 건드렸으니 걱정하지 말고 일단 기다려 보자’고 했다. 제가 (지인을) 찾아냈다. 어디 사는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또 이윤미는 저작권협회에 주영훈의 곡이 466곡 등록된 데 대한 질문에 “저작권료 받은 적이 없다. 계좌번호 비밀번호도 알지만 제가 체크하고 관리하지 않는다. 돈은 한 번도 안 빼 봤다”며 “요즘은 제가 일을 많이 해서 남편이 제게 돈 없다고 그런다. 그때 얼마 필요한지 묻고 주기도 한다”고 했다.

아울러 카카오톡을 만든 김범수 의장과 친분이 있다고 밝힌 이윤미는 “결혼 초부터 봉사 활동을 다녀서 회장님들과 알게 됐다. 한국 대표 메신저 의장도 회사가 설립 되기 전부터 인연이 돼 그곳 재단 이사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이윤미는 “9년 전 제주 땅을 드릴려고 했는데 실수가 있었으니 조만간 더 좋은 서프라이즈를 드리려 한다. 그러려면 더 열심히 일해야지”라며 “그나저나 그런 것들 다 떠나 서로 건강하고 딸들 예쁘게 잘 크고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딸 셋 낳은 게 제게는 가장 큰 재산이라 저는 딸 부잣집 사모님인 걸로”라고 했다.

한편 주영훈과 이윤미는 2006년 결혼해 딸 주아라와 주라엘, 주엘리를 두고 있다. 아라는 ‘주님의 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며’, 라엘은 ‘하나님께 속한 자’, 엘리는 ‘나의 하나님’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