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세움사랑교회, 필리핀 아동 165명과 결연후원

김신의 기자  sukim@chtoday.co.kr   |  

▲결연후원 참여 중인 다세움사랑교회 성도. ⓒ밀알복지재단 제공

▲결연후원 참여 중인 다세움사랑교회 성도. ⓒ밀알복지재단 제공

위험에 놓인 해외 빈곤아동을 위해 나눔을 실천한 교회의 소식이 훈훈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은 9일 다세움사랑교회(담임목사 안준혁)가 필리핀 빈곤아동 165명과 결연후원을 맺었다고 밝혔다.

다세움사랑교회는 성덕중앙교회와 애린교회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교회다. 2020년 합병했으나 2023년 새해를 맞아 ‘다세움사랑교회’로 이름을 변경했다. 이름에는 성덕중앙교회의 ‘다세움 비전’과 애린교회의 ‘이웃사랑의 정신’이 담겨 있다.

이번 결연후원은 합병 후 새롭게 거듭난 다세움사랑교회를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2023년 1월 둘째 주를 ‘해외 아동 결연 주일’로 지정하고, 성도들에게 도움이 절실한 아동들의 상황을 알리며 결연 후원 맺기를 독려했다. 결연을 맺기 위해 해외에서 활발히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다세움사랑교회 안준혁 담임목사,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부장. ⓒ밀알복지재단 제공

▲(왼쪽부터) 다세움사랑교회 안준혁 담임목사, 밀알복지재단 유권신 미션사업부장. ⓒ밀알복지재단 제공

다세움사랑교회와 결연후원을 맺은 아동들은 필리핀 세부의 대표적인 빈민가인 ‘코르도바’ 지역에 거주 중인 18세 미만 아동들이다. 아동들은 가난으로 영양 불균형에 놓이거나 교육받지 못하는 등 기본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이버 성매매나 마약 밀수, 장기 매매 등이 범죄가 빈번한 환경 속에서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결연후원으로 아동들은 밀알복지재단 필리핀 세부지부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속에서 생계지원, 교육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다세움사랑교회 안준혁 담임목사는 “‘다세움’이라는 이름에는 ‘다음 세대를 세우고, 소외받고 약한 자들이 다 함께 세움을 받는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다세움’은 주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 비전의 씨앗을 밀알복지재단과 함께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에 심을 때, 한 아이의 인생과 지역을 변화시키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날 결연행사에 동참한 김창일 집사는 “다세움의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는 선교적 교회로서, 열방에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의 은혜를 전하는 일에 동참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필리핀 아이들이 그리스도의 꿈을 꾸며 믿음의 세대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알복지재단 미션사업부 유권신 부장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가 결연 후원으로 또 다른 아이의 삶을 변화시킬 때, 하나님의 마음을 진정으로 공감하는 은혜를 누릴 수 있다”며 “다세움사랑교회 성도들이 보내주신 마음에 깊은 감사드리며 필리핀 아동에게 기적을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2012년 필리핀에 세부지부를 설립하고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장애인재활 및 생계지원, 아동결연사업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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