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던 가스펠’ 캐스팅
▲영화 ‘서던 가스펠’ 캐스팅 정보. ⓒ구글 화면 캡쳐

할리우드 배우 엠마 마이어스(Emma Myers)가 과거 기독교 장르로 보이는 영화 ‘Southern Gospel(이하 ’서던 가스펠‘)’에서 앤지 블랙번에 캐스팅된 사실이 알려졌다.

2020년 제작을 시작한 영화 ‘서던 가스펠’은 로큰롤 스타 사무엘 알렌(Samuel Allen)이 삶이 무너지고 난 후 어린 시절 꿈이었던 목사(preacher)가 되기 위해 벌어지는 일을 담은 영화로, 인기 배우이자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맥스 에리치(Max Ehrich)가 주인공 사무엘 알렌 역, 엠마 마이어스는 앤지 블랙번 역으로 캐스팅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글래스투데이, 저스트러브무비스 등 해외 언론에서 알려진 바에 의하면, 영화는 가스펠 스타일의 10개의 오리지널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러나 영화 ‘서던 가스펠’은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 이상 제작이 중단된 바 있으며, 구체적인 개봉 예정일에 대한 업데이트는 없는 상황이다.

감독으로 알려진 제프리 A. 스미스(Jeffrey A. Smith)는 17살 나이에 미국의 기독교 음반 레이블 ‘Myrrh Records’와 첫 계약을, 이후 ‘Word Records’와 계약을 맺었다. 뛰어난 레코딩 아티스트가 된 그는 750개 곡 이상을 함께했으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을 작곡했다. 음반산업에서 유명해진 그는 1998년 이래로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무대 연극/영화 ‘Blink’을 제작했으며, 2012년 전 세계 750개 장소에서 상영된 영화 ‘신부:러브 스토리’를 포함해 50개 이상의 뮤직 비디오 및 단편 영화를 감독한 바 있다.

한편 엠마 마이어스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웬즈데이(Wednesday)’에서 주인공 ‘웬즈데이’의 외향적 룸메이트 ‘이니드 싱클레어’ 역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엠마 마이어스는 최근 미국 NBC토크쇼 ‘지미 팰런 쇼’에서 조부모가 6.25전쟁 후 한국을 돕기 위해 한국으로 이주한 사실과 15세부터 한국의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혀 국내에서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그녀의 동생 이사벨 마이어스는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에 대해 전한 적이 있다. 이사벨 마이어스는 한국어로 “조부모는 6.25전쟁 후 한국으로 이사갔다. 그리스에서 오신 기술자셨고, 한국을 돕기 위해 이사를 가셨다. 어머니가 한국 음식을 먹으며 자랐기 때문에 한국 요리를 해주시곤 했다. 그래서 12살일 때 한국어를 배우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