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 기글리오 목사
▲루이 기글리오 목사. ⓒ패션시티교회 제공
미국의 루이 기글리오(Louie Giglio·64) 목사가 최근 진행된 2023 패션 콘퍼런스(Passion 2023 Christian conference)에서 기독교인들이 주의를 분산시키고 돈을 빼앗아 ‘흡수’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및 사이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PC)에 따르면, 애틀랜타 패션시티교회(Passion City Church)를 운영 중인 기글리오 목사는 3일간의 콘퍼런스에서, 대부분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소셜미디어에 대해 “절대적으로 무의미하다”며 광고로 약 46억 달러 규모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틱톡에 관해 언급했다.

기글리오 목사는 “사람들은 돈을 받고 있으며, 당신이 돈을 지불할 것으로 여긴다. 우리는 관심 경제(economy of attention)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에, 일어나자마자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기 시작한다”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는 자신들이 재정적으로 이익을 얻는 동안 시청과 클릭을 중단하기 어렵게 설계돼 있다. 당신이 중독에 빠져 특정 사이트에 접속하게 된다면, 말 그대로 사람들에게 돈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것은 당신의 은행 계좌에서 그들의 은행 계좌로 돈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욕망, 즉 육체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들은 돈을 받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돈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당신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고 했다.

기글리오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오랜 시간을 할애하기보다, 하나님께 더 많은 시간을 드림으로써 시간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글리오 목사는 “경제가 작동하는 방식은 당신의 관심에 기반한다. 그리고 이제 다양한 메시지, 다양한 경로, 다양한 목적을 가진 많은 종류의 사람들에게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들은 당신이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기를 기대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5초 동안 관심을 주면 그들은 돈을 받는다”고 했다.

기글리오 목사는 “내가 하나님께 주의를 기울일 때 그분은 보상을 받으신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그에 합당한 영광을 얻으신 것이다. 그리고 난 하나님을 얻게 된다. 내가 하나님을 얻을 때,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것을 얻는 것이다. 또 주님과 함께 보내는 것보다 온라인 사이트와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만드는 사고방식에 그리스도의 영이 스며들게 한다. 하나님께서는 기독교인들이 그분을 경외함으로 그분에 주목하길 원하신다”고 했다.

이어 “시편 기자 다윗은 시편 27편에서 ‘내가 여호와께 구한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고 노래한다”며 “너무 많은 기독교인들이 소셜미디어에 쉽게 관심을 쏟는 의지를 재조정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깨우침을 주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영, 더 크고 더 좋은 것을 주셔서, ‘열정’이라는 구호만 붙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의 깊은 곳에서 신앙을 갖게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패션 운동은 1995년 루이 기글리오 목사에 의해 시작됐으며, 올해 콘퍼런스에는 재키 힐 페리(Jackie Hill Perry) 목사, 데이비드 플랫(David Platt) 목사, 팀 티보(Tim Tebow) 등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과 목사들이 참석했다.

패션 운동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의 이름과 명성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세대들을 사용하셔서 전 세계를 변화시키시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