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 바라보며 애통의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제7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집회 개최

▲2023년 제7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집회가 6일 오후 2시30분부터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열렸다. ⓒ강혜진 기자

▲2023년 제7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집회가 6일 오후 2시30분부터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열렸다. ⓒ강혜진 기자

2023년 제7회 대한민국 국가기도회 원크라이 집회가 6일 오후 2시 30분부터 평촌 새중앙교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집회는 주제영상, 찬양사역자 오은의 주제가와 특송, 예배사역자연합회 찬양팀의 찬양의 경배에 곽승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의 메시지와 기도회로 진행됐다.

▲곽승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곽승현 목사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이날 ‘울게 하소서’ (눅 23:27~28, 마 5:4)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곽승현 목사(거룩한빛광성교회)는 “누가복음 23장에서 예수님은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우리의 죄를 놓고 애통해하길 원하신다”고 했다.

그는 “나라와 민족 간 갈등과 분쟁으로 많은 무고한 이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아프리카에도 죽어가는 아이들이 많고, 중동에는 복음을 전하다 갇힌 수많은 믿음의 형제들이 있다. 성경 속에 예수님은 가난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이들을 보시며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셨다”고 했다.

또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에는 비참하게 살아가는 형제들이 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로 고문을 받고 살해 위협을 받고 때로 죽어야 하는 이들 때문에 우리 주님은 눈물을 흘리신다. 성경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하신다(롬 12:15)”며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고통을 받을 때 함께 아파하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고 하나님의 눈물이 나의 눈물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천국은 애통하는 자들이 가는 곳이다. 세상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으로 안고 우는 자들이 가는 곳이다. 더 나아가 예수님의 눈물을 안고 우는 자들이 가는 곳이다. 하나님은 그러한 자들의 눈물을 반드시 닦아주신다(계21:4)”고 했다.

곽 목사는 “어느날 TV에서 극심한 가난으로 죽어가는 아이들을 돕는 방송을 보게 됐다. 여느 때처럼 무심코 TV를 보고 지나쳤다”며 “그리고 기도실에 가서 기도하는데 그 아이들이 아른거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제 마음에 세미한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다. ‘아들아, 너는 저 아이가 누군지 아느냐? 아들아, 너는 저 아이의 부모의 심정을 아느냐? 저 아이들의 이름을 아느냐? 나는 저 아이의 이름을 안다. 나는 저 아이가 태어났을 때 한없이 기뻐하던 부모의 기쁨을 알고, 죽어가는 아이의 고통을 보면서 아무런 힘도 되어주지 못하고 애통하며 울고 있는 부모의 심정을 안다.’ 주의 말씀 앞에 통곡했다. 나는 삶의 스케쥴을 소화하며 살아가지만,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하나님이시기에 이 땅의 애통하는 자들의 애통을 함께 보시며 함께 우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교회가 어렵다. 코로나 상황이 더욱 한국교회를 어려움으로 몰아넣었고, 한국교회에 대한 불신이 어느 때보다 높으며, 청년들 사이에는 동성애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어머니 세대들은 자녀들을 위해 울어주셔야 한다. 우리의 부모님 세대들은 가난하고 못 배웠지만, 자녀들을 위해, 한국교회를 위해, 민족을 위해 기도하셨다. 다음 세대들이 믿음을 온전히 지키며 살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하나님을 향한 애통의 마음이 회복되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인생의 고난, 나의 죄, 누군가의 죄와 아픔으로 우는 자를 하나님은 찾으신다. 여러분들이 이 땅을 위해 울 때, 하나님의 위로가 부어져서 그 위로와 은혜가 여러분의 모든 가정, 이 나라와 민족 가운데 임하게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참석자들이 경배와 찬양을 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참석자들이 경배와 찬양을 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참석자들이 기도하고 있다. ⓒ강혜진 기자

이후 참석자들은 이 땅의 분열과 불신의 죄를 회개하고, 민족과 열방과 다음 세대, 한국과 북한 땅을 위해 애통하며 우는 자들이 되길 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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