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화요평화기도회, 한반도 평화통일 진원지 되길”

송경호 기자  7twins@naver.com   |  

애기봉 전망대서 신년하례예배 드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3일 오후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칼을 쳐서 쟁기로’라는 주제로 제1차 한국교회화요평화기도회 및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3일 오후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칼을 쳐서 쟁기로’라는 주제로 제1차 한국교회화요평화기도회 및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신화석 목사, 이하 세기총)와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가 3일 오후 김포시 애기봉 전망대에서 ‘칼을 쳐서 쟁기로’라는 주제로 제1차 한국교회화요평화기도회 및 신년하례예배를 드렸다.

이날 1부 예배에서는 세기총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의 사회로, 지구촌선교회 워십선교단의 오프닝 찬양, 상임회장 이재희 목사(우리민족교류협회 여성총재)의 대표기도, 공동회장 김기태 목사의 성경봉독, 특별워십,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의 설교, 특별기도, 헌금 찬양과 기도 등이 진행됐다.

‘종들의 기도를 들으시고’(느 1:1~1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신화석 목사는 “바사왕 아닥사스다의 술 맡은 관원장이었던 느헤미야가 52년 만에 성벽을 완성하고, 학사 에스라를 불러 전 백성을 모아 새벽부터 율법을 낭독하게 함으로 초막절 절기를 지켰다”며 “성벽을 완성함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이스라엘의 신앙의 순수성 회복을 위한 신앙개혁을 위해 힘썼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회화요평화기도회 및 신년하례예배에서 기도하는 참석자들.

▲한국교회화요평화기도회 및 신년하례예배에서 기도하는 참석자들.

이어 “본문 1장을 보면 느헤미야는 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눈물로 통곡하며 금식하며 주야로 기도했다고 한다”며 “우리는 한반도 상황을 두고 느헤미야와 같은 기도를 했는지를 돌이켜 봐야 한다”고 했다.

또한 “느헤미야는 헌신의 사람이었다. 그러나 포로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벽 건설도 중단됐었다. 그래서 본인 스스로 무보수로 총독으로 책임을 다했다. 말뿐만 아니라 친히 본을 보인 것”이라며 “느헤미야의 지혜는 위로부터 온 것이다. 성벽 건설에 있어 방해 세력들이 있었지만 한 번도 속지 않았던 것은, 위로부터 온 지혜가 그를 속지 않게 한 것”이라고 했다.

신 목사는 “느혜미야는 리더십이 강한 사람이었다. 그 이유는 백성들에게 본을 보여야 했기 때문”이라며 “말로만 하는 사람은 순종하지 않는다. 이 강력한 리더십이 느헤미야에게 있었던 것은, 그가 행동하는 지도자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느헤미야를 통해 한국교회에게 주는 지혜는, 먼저 2023년에 들어서 남북관계가 강하게 대치 중이다.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기도 외에 다른 것이 없다는 것”이라며 “두 번째는 한국교회, 특별히 지도자들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약하고 소외된 자를 섬기라는 것”이라고 했다.

또 “세 번째는 신앙의 순결성이 무너지고 있는데, 한국교회를 향해 신앙의 순결성 회복, 세속화되어 있는 한국교회가 느헤미야의 강력한 리더십을 통해 이스라엘의 신앙의 순결성을 회복한 것처럼 우리도 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1차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화요평화기도회가 독일이 통일을 이룬 사례처럼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루고 신앙의 순결성을 회복함으로, 남북한이 전 세계에 제사장의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김영진 장로가 김포성폭력상담소에 성금을 전달했다.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김영진 장로가 김포성폭력상담소에 성금을 전달했다.

이어진 특별기도 순서엔에서는 ▲공동회장 박신영 목사가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 복음화를 위해’ ▲공동회장 김태성 목사가 ‘한국교회와 세계 한인교회를 위해’ ▲공동회장 성두현 목사가 ‘750만 재외동포와 3만 한인선교사를 위해’ ▲김진우 장로(우리민족교류협회 북방선교회 실무총재)가 ‘국가와 민족, 경제 안정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다음 격려사 순서에선 먼저, 세기총 9대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가 “토끼와 거북이의 우화를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이야기의 교훈을 통해 자기만 바라보는 이기적인 모습만이 드러나는 것 같다”며 “같은 이야기지만 이스라엘에서는 이 우화는 거북이가 보이지 않는 토끼를 찾고, 토끼는 뒤에서 땀 흘리며 가고 있는 거북이를 외면하지 않고, 같이 골인 지점에 왔다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이북의 손을 잡고 함께 통일을 이루어 가야 할 것이다. 한국교회가 이사야서 말씀처럼 ‘일어나 빛을 바라라’라는 역사가 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 농림부장관 김영진 장로(우리민족교류협회 조직위원장)는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시키신 하나님은 우리 한국도 해방시켜 주셨다. 그 이후 분단됨으로 민족의 고난을 70년간 겪게 되었다”며 “이때에 세기총 제1차 기도회를 열게 된 것은 역사적인 순간이다. 이 기도운동을 우리의 삶의 현장과 특히 다음세대를 일깨워야 될 것”이라고 했다.

이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다같이 부르고, 세기총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신년하례식에서는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우리민족교류협회 이사장 송기학 장로의 새해인사, 인사 교환, 성금 전달, 한반도평화메당 수여식, 광고 등이 진행됐다.

신화석 목사는 인사말에서 “새해는 모두가 성령에 이끌려 사는, 성도다운 성도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송기학 장로는 인사말에서 “시작은 미약하지만, 이 기도운동이 한반도평화통일의 극적인 상황을 만드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모두가 협력하여 이루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성금 전달 순서에선 대표회장 신화석 목사와 김영진 장로가 김포성폭력상담소에 성금을 전달했다. 다음 한반도평화메달 수여식에선 세기총 3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4대 대표회장 고시영 목사·6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9대 대표회장 심평종 목사에게 메달을 수여했다. 이후 공동회장 홍석영 목사의 마무리 기도,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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