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수 목사
▲박한수 목사가 신년감사주일예배에서 ‘말씀으로 기도하기, 기도로 말씀 읽기’(딤전 4:3-5)를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다. ⓒ제자광성교회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가 1일 신년감사주일예배에서 ‘말씀으로 기도하기, 기도로 말씀 읽기’(딤전 4:3-5)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하며 말씀과 기도에 전념할 것을 강조했다.

박한수 목사는 “오래 전 TV에서 이런 희한한 운동이 있다고 컬링이 소개가 된 적이 있다. 그것을 보면서 ‘저렇게 해 가지고 먹고 살 수 있을까’ 속으로 그런 생각을 했는데, 내 생각이 틀렸다. 2018년 그 종목이 메달을 따며 국민을 흥분의 도가니로 넣었다”며 “운동 족목이라는 게 참 많은데, 모든 운동을 하려면 반드시 해야 되는 기초 운동이 있다”고 했다.

이어 “신앙도 한번 생각해 보면 색깔이 많다. 신앙의 색깔이 다르니까 교단이 그렇게 많다.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신앙의 은사와 색체가 다르다. 그건 좋은 일”이라며 “그런데 모든 신앙인들, 모든 교회, 선교사, 일반 목회, 누구든지 간에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섬기는 모든 성도들에게 있어서 기본이 있다. 말씀과 기도”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올해 표어가 말씀과 기도이기 때문에 이걸 강조하는 면도 있지만, 사실 모든 설교, 집회는 결국 말씀 읽게 하고 기도하게 하는 것”이라며 “우리 신앙의 기본은 말씀과 기도다.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는 사건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나 주시는데 뭘로 만나 주시나? 꿈으로? 그건 하나님이 아닐 수 있다. 조심히 따져야 한다. 그런데 말씀으로 오시는 하나님은 확실한 하나님”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갠다는 말을 달리 하면, 하나님 말씀은 우리를 바꾸는 대수술을 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비결은 말씀이다. 말씀의 통로를 타고 하나님이 우리 인생 가운데 오신다.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다. 말씀과 기도는 교단, 교파, 신앙의 연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모든 이 땅에 그리스도인들이 움켜쥐고 평생 가야 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영적인 능력”이라고 했다.

그는 “오늘 말씀을 보면, 사도 바울이 미래에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 한다. 거짓 교사들이 나타나서 주장할 거라 한다. 오늘날 그런 현상들이 있다. 결혼하지 않고 금욕하고, 어떤 음식은 가려 먹고 이렇게 취하라고, 그럴 듯하다. 복음이 아닌데 복음처럼 들리는 매혹적인 것이다. 율법과 행위가 나를 거룩하게 해주는 것으로 착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결혼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거룩해지는 것도 아니고, 음식을 가려먹는다고 해서 그 영혼이 거룩해지지 않고, 오직 말씀과 기도로만 그 사람이 거룩해진다고 한다”고 했다.

그는 “말씀과 기도로만 변화될 수 있다. 말씀과 기도로만 거듭날 수 있다. 말씀과 기도로만 시련을 이길 수가 있다. 말씀과 기도로만 하나님 안에서 새로워질 수 있다”며 “어떤 사람이 변하면, 교회를 다녔기 때문에 변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변한 것이다. 예수님을 만났다는 뜻은 오늘 본문의 말씀에 기초해, 말씀과 기도를 통하여 주님을 만났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는 “올 한 해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여서 우리 인생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 관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우리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 나라 가운데 일어나는 일들, 세계 역사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이 말씀의 안경을 끼고 해석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원한다”며 “해석되면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다. 말씀은 우리의 안내자가 된다. 그리고 문제를 정확히 꿰뚫는 핵심 마스터 키가 된다. 말씀은 위대하고 강한 무기가 된다”고 했다.

그는 “성경을 읽을 때 세상에서 제일 부유한 자가 된다. 세상에서 제일 강한 자가 된다. 누가 오른 뺨을 쳐도 왼 뺨을 돌려주고, 원수를 위해 죽어 줄 수 있다. 그것이 말씀의 능력”이라며 말씀의 능력을 체험한 마틴 루터와 존 웨슬리, 앤드류 보나르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놀라운 이야기들이 오늘 우리의 것이 되어서, 2023년 다른 어떤 것 이전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양손에 붙잡고 힘차게 달려가는, 진정으로 지혜롭고 깨달으며 마귀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마귀에게 위협적인 우리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고 했다.

끝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 동성애, 동성결혼을 막는 것, 말씀과 기도 없이 무엇이 되겠는가?”라며 “말씀과 기도를 충분히 행한 뒤에 나아간다면 반드시 우리는 승리하게 될 줄로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