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반대, 친생명
▲이사벨 본 스프루스. ⓒADF International
저명한 ‘메시아닉 쥬’(예수를 믿는 유대인) 변증가이자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도의 생각이 범죄가 될 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다음은 그 주요 내용.

처음에는 너무나 믿기 어려웠다. 분명히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다.

일단 보도된 내용은 매우 정확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크리스천 낙태 반대 운동가가 낙태 시술소 밖에 서 있었다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기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그녀는 조용히 속으로 기도했을 뿐이다.

‘생각 범죄’(thought crime)에 대해 말해 보자. 이는 정말 실제로 발생한 일이다.

영국 ‘생명을 위한 행진’을 이끌고 있는 이사벨 본-스프루스의 말을 들어보자. 그녀는 “내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조용히 기도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의해 조사를 받고 체포되고 심문을 받고 고소를 당한 것은 끔찍하게 잘못된 것이다. 영국의 공공 장소에서 그 누구도 생각이나 기도 때문에 범죄자가 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

주변의 동료 목회자가 내게 다음과 같은 보도 내용을 보내 주었다. “영국 기독교에 대한 또 다른 공격에서, 한 낙태 반대 운동가가 버밍험에 위치한 낙태 시술소 밖에서 조용히 기도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

메리 마가렛 올로한(Mary Magaret Olohan)이라는 이름의 트위터 계정에는 관련 기사와 함께 체포 당시의 영상이 첨부돼 있었다.

영상 속에서 경찰 관계자는 본 스프루스에게 정중히 “기도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었고, 그녀는 “속으로 기도했을 수 있다”고 답한다. 

현재 트위터에는 추가적인 정황에 대한 언급이 올라왔다.

“영상 속의 여성인 이사벨-본 스프루스는 단순히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체포된 것이 아니다. 그녀가 별도의 상황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로, 낙태 시술소 외부에서 시위를 금지하는 데 사용된 공공 장보 보호 명령을 4차례 위반했기 때문에 체포된 것이다.”

내가 처음 기사를 접하고 영상을 시청했을 때 궁금했던 점이 바로 이것이다. 만약 그녀가 시술소 앞에 전혀 서 있을 수 없었다면? 만약 그것이 범죄가 된다면?

이러한 규제의 난폭성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어느 누구에게도 학대나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만약 그녀의 기도가 아닌 단순히 등장이 문제라면? 현재 주목을 끌고 있는 모든 뉴스의 헤드라인이 정확하지 않다는 뜻이 아닌가? 이 기사의 헤드라인조차 잘못된 것이 아닌가?

실제로 낙태 시술소와 다른 장소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 장소 보호 명령(PSPO)이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러나 영국자유수호연맹(ADF UK)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버밍엄 당국이 소개한 검열 구역 수단은 ‘언어나 글, 기도 또는 상담’ 등을 포함해 낙태와 관련된 반대 또는 반대 행위를 시도했거나 이에 가담한 것으로 인식된 개인을 범죄화하고 있다. 게다가 경찰서에서 본-스프루스는 낙태 시설 밖에서 찍힌 자신의 자신을 보게 됐다. 그녀는 사진에서 이 특정한 시간에 기도하고 있었는지, 자신이 동영상을 촬영하던 중 찍힌 것인지 기억할 수 없다고 답했다. 정신이 없었고, 점심 메뉴 등 다른 일을 생각했었을 수 있다고 했다. 그녀는 자신의 모든 생각이 평화롭고 아무런 해로움도 없으며, 절대 범죄화되어선 안 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 그녀는 마음속으로 기도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것은 각색되지 않았다. 이것은 기독교 편집증의 산물이 아니다. 이것은 말 그대로 발생한 일이다.

이 터무니없는 체포와 심문에 대해 영국 ADF 제레마이야 이구누볼레(Jeremiah Igunnubole) 법률고문은 “법이 지방 당국에 광범위하고 무책임한 재량권을 부여하여, 이제 ‘잘못된’ 생각조차도 굴욕적인 체포와 형사 고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실 경찰은 실제로 본-스프루스의 보석의 일부 조건으로 PSPO 지역 밖에서 공개적인 기도를 제한하는 것이 그녀의 추가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달 전인 11월 24일, 영국 본머스에서 현지 여성인 리비아 토시치-볼트가 공공장소에서 친구와 함께 조용히 기도하고 있었는데, 지방 당국으로부터 그들의 기도가 ‘협박, 괴롭힘 또는 괴로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그리고 당국은 그들에게 이사를 가라고 했다.

나는 오웰(Orwell)의 소설 1984를 인용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하고 싶다. 반대로 빅브라더조차 우리의 생각을 읽을 수 없었다. 중국 공산당도 국민의 마음을 읽을 수 없다. 북한의 김정은조차 감히 생각을 했다는 이유로 반대자들을 투옥하지 않는다. 전능하신 하나님만이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아신다.

이는 다른 말로 하면, “이 낙태 시술소 근처 어디에서도, 마음에서도 기도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영국 경찰도 본-스프루스(Vaughan-Spruce)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에 “기도하고 있었는지” 물어야 했다.

오, 범죄! 오, 공포!

“네, 경관님, 고백합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정말 죄인입니다! 속으로 기도했을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이것은 오웰의 소설 1984가 아니다. 2022년의 영국이다. 흥분을 가라앉히라.

앞으로 나는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영국 시민이 평화롭게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방해하지 않고) 근처의 모든 낙태 시술소 앞에 서서 침묵 기도에 참여하도록 격려할 것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단순히 성경의 질문에 정직하게 대답하거나 특정한 성경 본문을 설교했다는 이유로 수많은 거리 설교자들이 체포됐다. 이제 기독교인 낙태 반대 운동가들이 큰 소리로든 조용히든 기도하는 죄로 체포되고 있다. 다음에 무엇이 올지 누가 상상할 수 있는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영국의 기독교인(및 기타 자유 애호가)들이 은혜, 겸손, 친절, 용기로 지금 뒤로 물러선다면 ‘다음’이 온다는 것은 가장 확실한 사실이다. 지금이 바로 말하고 행동하고 기도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