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
▲월드비전은 이준호 홍보대사 1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한 깜짝 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월드비전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가 최근 월드비전 홍보대사 10주년을 기념하며 에티오피아 소년에게 마음을 전했다. 월드비전은 최근 공식 SNS을 통해 이준호의 홍보대사 10주년을 기념하며 진행한 깜짝 파티 현장을 공개했다.

이준호는 월드비전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아동을 후원해왔을 뿐 아니라 지구촌 아이들을 위해 월드비전 홍보대사로 활약해 왔다. 월드비전은 “이준호 홍보대사를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는 바쁜 스케줄 중에도 아이들 인터뷰인 줄 알고 시간을 쪼개서 왔다”고 했다.

이준호는 “인생을 통틀어 이런 서프라이즈 선물은 처음”이라면서 “월드비전과 함께한 지난 10년은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래서 어디서나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추억”이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에티오피아에 갈 때 두근거리던 마음과 시간들이 영상을 보지 않아도 빠짐없이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전했다.

또 이준호는 “내 삶에도 네가 큰 힘과 보람이 되어 주었다는 거 잊지 마. 네가 어떤 꿈을 꾸더라도 나는 그 꿈을 응원하니까 마음껏 도전하고, 그 시간 속에서 누구보다 너 자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 역시 다른 사람들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어 줄 수 있기를 바랄게”라며 라며 후원 아동에게 영상 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10년 전 이준호와 함께 에티오피아에 갔던 신봉원 음악감독도 함께 자리했다. 신봉원 음악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준호에게는 비밀로 하고 제가 자리를 같이 하는 작은 서프라이즈를 월드비전 관계자분들이 기획, 제안 주셔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흔쾌히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일과 활동에 심적으로 매우 지쳐있던 준호와 저는 회사 앞 작은 식당에서 식사 중에 약간은 충동적(?)으로 의미가 깊으면서도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무언가를 해보기로 약속을 했다. 그리하여 준호의 추진력과 월드비전, EBS 분들의 도움으로 몇 개월간의 준비 끝에 2012년 1월 에티오피아로 향하는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렇게 월드비전과 인연을 맺게 되어 1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준호 홍보대사 10주년 행사에 서프라이즈로 참여하게 되었다”며 “준호가 저를 발견하고선 엄청 바쁘실 텐데 어떻게 시간 내서 오셨냐며 살짝 눈물까지 훔치며 반겨 주었고(저 역시 살짝 울컥), 시간 가는 줄도 모른 채 10년 전 일들을 회상하고 오늘까지 이른 것을 같이 축하할 수 있었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며 목표를 성취해 나가는 배울 점 많은 이준호라는 사람이 제 친구라는 게 이럴 땐 참 자랑스럽다”며 “이런 좋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고, 저희 가족에게 정말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들어주셔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 세계 10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NGO 월드비전은 1950년 6.25전쟁 후 고통받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팝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가 손 잡고 한국에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