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그레이스는 2022년 7월 에어비앤비 개념으로 ‘호스트가 소유한 장소를 캠핑공간으로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예약’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 ‘캠지기’.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을 우리의 이웃들이 더욱 많이 즐기고, 잘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가치가 최우선이다.”

㈜헬로 그레이스는 2022년 7월 에어비앤비 개념으로 ‘호스트가 소유한 장소를 캠핑공간으로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예약’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 캠핑 관련 산업 규모와 캠핑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했다. 캠핑의 매력은 한적한 공간에서 자연을 즐기는 ‘여유’다. 그러나 국내의 캠핑 환경은 인프라 부족과 장소의 한계로 여유와는 거리가 멀다. 조용하고 자연 친화적이며, 편의시설이 갖춰진 캠핑 장소. 700만 캠핑 인구들의 영원한 희망사항일지도 모른다.

최원석 ㈜헬로 그레이스 대표는 플랫폼 ‘캠지기’가 이러한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밝혔다. 캠지기는 공간을 갖고 있는 ‘호스트’가 플랫폼을 통해 수입을 내고, ‘캠퍼’들은 프라이빗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돕는 서비스다.

㈜헬로 그레이스는 2022년 7월 에어비앤비 개념으로 ‘호스트가 소유한 장소를 캠핑공간으로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예약’하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플랫폼 ‘캠지기’를 론칭한 ㈜헬로 그레이스 최원석 대표.
기존 캠핑장 예약 플랫폼은 주로 오토캠핑 캠퍼 위주의 장소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캠지기는 오토캠핑을 포함한 차박, 모터홈(캠핑카), 카라반 형태의 캠퍼까지 수용이 가능한 공간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차박여행에 필요한 청수 공급, 오수처리 시설, 전기 충전 등이 가능한 덤프 스테이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시골의 교회, 카페,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공유 서비스 형태의 덤프 스테이션이다.

한국보다 캠핑 문화가 앞서 있는 미국에서는 2013년 설립된 캠핑 플랫폼 ‘힙캠프(Hipcamp)’가 ‘캠지기’와 유사한 형태의 사유지 캠핑 공간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캠지기’가 최초다. 론칭 이후 약 5개월간 빠른 성장을 하여, 현재 앱을 다운로드한 고객은 총 3만 명이며, 서비스 장소는 약 100여 곳에 달한다.

코로나19 시기를 지나면서 캠핑과 차박 인구는 급증했지만, 그로 인해 유명한 차박지들은 소음과 쓰레기 등의 문제로 신음하게 됐다. 캠지기는 이러한 사회적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 캠핑 장소의 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LNT(Leave No Trace) 국내 정식 파트너사’로서 클린 캠핑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소비자가 캠지기를 통해 장소를 예약하려면 클린 캠핑을 위한 7가지 지침을 지키겠다는 서약을 반드시 먼저 해야 한다. 또한, 캠지기의 장소를 포함해 전국 어느 곳에서든지 클린 캠핑 사진을 인증하는 모든 소비자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우리가 아름다운 자연을 누리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신 땅의 터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올바르게 지키면서 사용할 때, 더욱 많이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소신을 밝혔다.

㈜헬로 그레이스의 사명은 “은혜를 함께 나누며, 이웃에게 흘려보내자”라는 의미라고 한다. 최 대표는 “10년 이상 마케팅 업계에 몸담으면서 광고대행사의 역할로서 다른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대신 마케팅해 주는 업무만을 해왔었다”며 “이제는 직접 플랫폼을 만들고 상품을 구성해서 소비자들을 만나보자는 생각으로 캠지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대부분의 임직원들 또한 마케팅 분야에서 다년간의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한 캠핑장 협회, 강원 어촌특화 지원센터 등의 유관단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국내의 메이저 캠핑 렌터카 법인, 대규모 캠핑장 운영 법인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들도 캠지기의 서비스에 주목했다. 국내 최초로 통신사와 함께 캠핑 구독 모델도 시작했다.

2022년에는 사업 시작과 함께 3억 원 규모의 엔젤 투자를 받았다. 최 대표는 ”현재 자본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고 있지만, 더욱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사업모델로 후속 투자금을 적극적이고 지속적으로 유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차박 공간을 찾아서 제휴해 나가며 차박시장을 넓혀나가는 것이야말로 캠지기의 강력한 경쟁력이며 국내 차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했다.

캠지기는 내년까지 국내에서 총 500곳의 호스트를 발굴하여 서비스하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캠지기의 경쟁력은 공간력이다. 2023년에는 새로운 개념의 캠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확보된 공간력을 기반으로 캠지기만의 기술력과 인프라를 적용한 캠핑 장소, 캠핑카 렌트, 용품, 음식, 체험이 결합된 프로액티브 캠핑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캠지기 관계자는 “캠지기의 경쟁 상대는 캠핑 산업이 아닌, 호텔 리조트 산업”이라고 했다. 캠지기의 최종 목표는 700만 캠퍼를 넘어서서 5천만 전 국민 대상으로 서비스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 및 연락처: 앱스토어/플레이스토어 ‘캠지기’, camjigi.com, 070-7699-6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