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산주의 침략에서 지켜준 최고 은인
트루먼의 결심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것”
자유와 평화 지키는데 국민과 국가 역량 총집결

미국 트루먼 대통령 서거 50주기 추모식
▲기념촬영 모습. ⓒ교회언론회
한국을 공산주의 침략으로부터 막아내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미국 트루먼 대통령 서거 50주기 추모식이 12월 27일 오후 파주 임진각 트루먼 동상 앞에서 강추위 속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미친선연합회(대표회장 홍사광, 이하 연합회)는 지난 28년 동안 트루먼 대통령 서거일인 12월 27일(미국시간)마다 임진각 트루먼 대통령 동상 앞에 모여 추모식을 열고 있다.

이날 추모식은 연합회 정책위원장 박정봉 박사 사회로 내빈 소개와 개회선언,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한미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 양국 국가 제창, 기독교위원장 이억주 목사(한국교회언론회 대표)의 기도, 대표회장 홍사광 인사말, 총재 반종수 박사의 추모사, 주한미국대사 필립 골드버거의 추모사, 이억주 목사의 추도사 등, 남북중앙교회 최문수 목사의 기도 등이 이어졌다.

홍사광 대표회장은 “핵무기까지 등장한 한반도에서 평화를 달성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하소연하고 싶다”며 “평화를 이룩할 비책을 알려 달라”고 호소했다.

반종수 박사는 “트루먼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하나님의 사랑을 한반도에서 실현하는데 모범을 보이셨다”며 “이 땅에서 전쟁을 중단하도록 했다”고 술회했다.

미국 트루먼 대통령 서거 50주기 추모식
▲인사말을 전하는 홍사광 대표회장. ⓒ교회언론회
미국 골드버그 대사는 “트루먼 대통령은 자유를 향한 확고한 의지, 선구적 리더십과 공산주의 확산을 막겠다는 굳은 일념으로 민주적 원칙에 기반하여 국제질서 수호를 다짐한 국가들을 결집시키며, 북한의 무자비한 침략에 강력한 대응을 이끌어 냈다”며 “그 유산으로 대한민국이 번영을 누리고,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의 핵심축인 동맹이 살아 숨 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억주 목사는 “트루먼 대통령은 한국전쟁 발발 직후 미군 주축의 유엔군 파견을 결정했다”며 “중요하지 않다며 철군한 국가에 전쟁이 나자마자 즉각 군대를 파견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켰다. 그것은 하늘의 명령이라는 의미였다. 우리도 대통령이 이루고자 했던 인간성 회복의 길, 평화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한국교회언론회는 “1950년 6월 25일 북한 김일성, 소련 스탈린, 중공 모택동은 합작해 6·25 남침을 감행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전쟁의 잿더미로부터 딛고 일어나 오늘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며 “그런데 이런 전쟁에서 우리에게 가히 절대적인 은혜를 베푼 우방의 대통령을 잊지는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교회언론회는 “1950년 6·25 전쟁 당시 미국 대통령은 해리 트루먼(Harry S. Truman)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대학도 가지 못했으나 스스로 길을 개척했다”며 “제2차 세계대전이 막바지에 이르던 1945년 1월 20일 미국에서 루스벨트 대통령과 함께 부통령에 취임했고, 그해 4월 12일 대통령의 급서(急逝)로 부통령이 된지 82일 만에 대통령에 취임했다”고 소개했다.

미국 트루먼 대통령 서거 50주기 추모식
▲이억주 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교회언론회
언론회는 “그의 재임 당시 한국에서 6·25 전쟁이 발생했을 때, 미군 개입과 유엔 차원에서 한국을 돕도록 매우 중요하고도 결정적이며 신속한 참전을 이끌어 낸 최고의 주역”이라며 “우리는 그의 은공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는 재임 기간 인기가 높은 대통령은 아니었다. 재임 시 인기가 좋았을 때는 1948년 재선과 1950년 6·25 발발 때 전 국민의 단합된 의지로 참전 결정을 지원했을 때”라며 “그러나 퇴임 이후 역대 대통령 가운데 조지 워싱턴, 아브라함 링컨, 시오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다음으로 대통령 업무를 가장 훌륭하게 수행한 분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언론회는 “트루먼 대통령은 자신의 집무실 책상에서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The Buck Stops Here)’는 말을 항상 상기했다. 그는 기도하는 대통령이었다”며 “그의 기도문을 보면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나님, 하늘과 땅과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제가 올바른 사람이 되게 해주시고, 올바른 것을 생각하게 하시고, 올바른 것을 행하도록 도와주소서. … 그리고 저를 모든 것에서 진실되고 정직하고 명예롭도록 만들어 주소서’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6·25 전쟁에서 공산화를 막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도록 견인한 세 분의 은인이 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 출신 직업 정치인 트루먼 대통령 하버드대 출신의 변호사이자 외교 관료 애치슨 국무장관, 명문가 최고 직업군인 맥아더 장군”이라며 “이들의 공통점은 용기, 인격, 자유, 민주주의에 대한 신봉이 분명했고, 모두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는 점”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우리의 평화와 번영은 결코 공짜가 아니다. 자유도 마찬가지”라며 “우리나라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이런 우방국과 최고 지도자인 대통령이 하늘의 뜻을 따라 우리나라를 피로써 도와준 결과이다. 우리는 이런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켜나가는데 국민과 국가의 역량을 총집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