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피켓 ‘크리스마스 캠페인’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 목사)이 23일과 24일 이틀간 신촌과 홍대, 강남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아름다운피켓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신촌, 강남 등 젊은이들의 거리에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이 펼쳐졌다.

아름다운피켓(대표 서윤화 목사)이 23일과 24일 이틀간 신촌과 홍대, 강남에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간단한 피켓팅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베이비’를 지켜 달라는 이벤트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100% 피임은 없습니다. 여성과 아기를 지켜주세요”라는 현수막은 횡단보도를 건너던 수많은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귀여운 북극곰 인형탈을 쓰고 사람들에게 “북극곰만 보호하지 말고 태아도 보호해 달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10주 된 태아 실제 발 크기 배지를 나눴고, 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약 50여 명의 봉사자들이 나섰고, 대부분 처음 참여한 이들이었다. 아름다운피켓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거절하지 않고 참여해 주셔서 뜻깊은 활동이었다”고 전했다.

한 봉사자는 “어쩌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보다 낙태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 같다”며 “즐거운 마음으로만 참여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강남지역 봉사자들은 유흥가가 많은 강남대로 뒷골목에서 피켓을 들고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헌팅포차 또는 클럽에 들어가려 줄을 선 사람들이 퍼레이드 장면을 관심 있게 바라보기도 했다.

한편 아름다운피켓은 국내에서 가장 젊은 프로라이프 단체로 꼽힌다. 유튜브 및 SNS 채널인 ‘포리베’를 통해 낙태의 위험성과 태아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고 있다.

어린이날에는 “태아도 어린이에요” 캠페인을 비롯해 태아의 생명을 노래하는 ‘포리베창작동요대회’ 등, 자칫 민감할 수 있는 주제를 따뜻한 문화로 접근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프로라이프 단체와 연합하는 등 국외로도 활동을 넓혀가고 있으며, 1월 워싱턴 D. C.에서 매년 열리는 미국의 가장 큰 프로라이프 행사인 March for Life에 한국인 그룹으로 참여할 뿐 아니라, 현지 한인들을 대상으로 프로라이프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