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기독교 인구 소폭 증가… 대부분 아랍계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출산율은 낮고, 교육열은 높은 편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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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 발표된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기독교인 인구는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며, 그 대부분이 아랍계였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이스라엘 중앙 통계국은 “2021년 이스라엘의 기독교 공동체 인구가 2% 증가해, 전체 인구의 1.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기독교인의 75.8%는 아랍계이며, 그들은 이스라엘 아랍계 인구의 6.9%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또 “기독교인 여성의 합계 출산율은 2021년 1인당 평균 1.77명, 2019년에는 1.80명이었으며, 아랍 기독교인 여성의 1인당 자녀 수는 평균 1.68명으로 훨씬 낮았다”고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랍 기독교인은 나사렛(21,100명)에 거주하고 있으며, 하이파(16,700명), 예루살렘(12,900명), 셰파람(10,500명)이 그 뒤를 이었다. 기독교인 가구의 평균 규모는 3.06명으로 유대인 가구(3.05명)와 비슷했지만, 무슬림 가구(4.46명)보다는 적었다.

보고서는 “17세까지 자녀를 둔 기독교 가정에서 평균 자녀 수는 1.86명이고, 아랍의 기독교 가정의 17세까지 평균 자녀 수는 1.94명으로, 유대인 가정(2.42)과 무슬림 가정(2.62)보다 적다”고 했다.

또 아랍 기독교인의 52.9%와 비아랍 기독교인의 31.2%가 고등학교를 마친 후 대학 진학을 원했으며, 이는 아랍 무슬림 인구(31.2%)와 유대인 인구(48.2%)보다 높은 비율이었다.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이스라엘에 있는 기독교인의 존재는 유대 민족 복음화에 대한 오랜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코로나19 집합 제한이 종료되면서 많은 기독교인들이 성경에 기록된 장막절 또는 초막절을 기념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찾았다. 10월 9일부터 16일까지 70개국에서 온 2,000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기념 행사를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365 설립자인 랍비 툴리 웨이츠는 “이 행사는 기독교인들에게 열려 있지만, 기독교인들이 유대인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 있는 ‘카리스마 라이프 미니스트리’(Charisma Life Ministries) 데이비드 스웨거티(David Swagerty) 목사를 비롯한 일부 기독교인들 역시 이스라엘을 방문하는 기독교인들의 선교 활동에 불편함을 감추지 않는다. 

스웨거티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태국과 탄자니아 같은 나라에서 열리는 목회자 컨퍼런스에서는 복음을 전할 수 있지만, 이스라엘의 경우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이스라엘이나 콜럼버스에 있는 유대인 친구들과 함께할 때 선교는 불가능하다. 난 그렇게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하는 것이 내 삶에 두신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나의 소명은 유대 민족과 기독교인 사이에 신뢰와 우정의 다리를 놓는 것이고, 나 자신과 제자들, 교인들에게 우리가 유대 민족은 선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밝혔다.

스웨거티 목사는 “그분이 한 번 오셨든지 오시지 않았든지 싸우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스라엘은 언젠가 메시아를 볼 것이고, 그분이 오시면 온 민족이 그를 ‘영접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메시아닉 쥬 작가이자 라디오 진행자, CP 칼럼니스트인 마이클 브라운(Michael Brown) 박사와 같은 이들은 “복음에 대한 이러한 접근 방식은 유대 민족에게는 끔찍한 해악”이라고 했다.

브라운 박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아는 모든 유대인 성도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기쁜 소식을 그들의 민족과 나누라고 한다”며 “유대인들에게 생명수를 나누지 않는 것은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사랑스럽지 못한 일이다. 유대인과 이방인은 다 똑같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그분의 십자가 위에서의 죽으심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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