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소녀 앞으로 참고 중복 요청 문제 응답 작업 중요성 기대 질문 정보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이중성 양면성 궁금 김충렬
신경이 예민한 아이들이 있다. 매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아이들이다. 아동이 신경질적으로 보이는 때에는 불안한 모습이다. 다만 신경이 예민한 아동은 그럴만한 이유를 갖고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가 이를 인식하여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신경이 예민한 아동은 긴장감이 높은 아동, 불안이 높은 아동, 부정성이 높은 아동이다. 신경이 예민한 아동은 다음 특징을 갖고 있다.

1.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

신경이 예민한 아동은 신경전달물질이 불균형인 경우도 있다. 그 중에서도 세로토닌 수준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한 아동은 두뇌에 세로토닌의 수준이 부족한 상태와도 관련되기 때문이다.

신경이 예민한 상태는 두뇌의 세로토닌이 충분히 공급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신경증 치료인 세로토닌의 흡수에 영향이 되는 약물들이 특별히 도움이 되는 것에서 알 수 있다.

사람에게는 혈소판에서 유리되고 중추신경계, 송과체, 장관점막을 포함한 많은 인체조직 안에 고농도로 있다. 특히 세로토닌에 의해 자살과 충동성, 공격성과 불안 등과 가까운 관련을 갖는다. 신경전달물질이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인 것이다.

실제로 세로토닌은 신경계의 자리에서 너무 많거나 또는 적을 경우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클로미프라민이라는 항우울제는 세로토닌의 수치가 감소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그럼에도 신경이 예민한 아동에 세로토닌이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물론 그 정확성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장애 발달과 지속에 매우 중점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은 널리 인정되고 있다.

2. 낮은 자존감

신경이 예민한 아동은 자존감이 낮은 상태이다. 낮은 자존감은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아동에게서 낮은 자존감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낮은 것과 맥을 같이한다. 긍정성이 낮으면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다. 반면 능력은 부족해도 긍정성이 높으면, 자존감도 높기 때문이다.

나아가 낮은 자존감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자율성을 침해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낮은 자존감에 따른 낮은 자율성이 아동에게 신경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한 아동에게 자존감은 실수에 대응하는데 긍정 및 부정으로 작용하게 되는 이유다. 낮은 자존감은 실수를 견디는데 방어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반면 높은 자존감은 실수를 견딜 준비를 단단하게 한다.

낮은 자존감의 아동은 어떻게 자신을 방어할까 생각하는 정도가 증가된다. 실제로 자존감이 낮을수록 강박적인 걱정은 높아지게 된다. 이런 시각은 정신분석론에서 이해된다. 아동에게 자존감이 낮을수록 자아방어기제가 더 강하게 작용되는 이유로 보는 관점이다.

물론 의학과 심리학에 있어서 신경증의 유발원인의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 원인을 밝히는 문제는 아직도 어려운 부분이 많다. 이때 부모의 양육 과정은 일반적으로 그 원인을 찾는데 매우 유익한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부모의 엄격한 통제방식으로 인해 아동의 자존감을 억압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부모는 아동의 심리를 이해해주어야 한다. 아동기의 아동은 많은 노력을 통해 자기 유능감을 성취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3. 야단을 많이 맞은 결과

신경이 예민한 아동은 야단을 많이 맞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아동이 야단을 많이 맞으면, 내면에 부정성이 축적되기 때문이다.

야단을 많이 하는 부모는 대개 지배적인 특성이 강하다. 아동의 개선을 중요시하기보다 자신의 의도대로 양육하는 태도를 갖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지배적인 부모는 아동을 칭찬하기보다는 지적하거나 처벌하는 경향이 강하다. 거칠고 엄격하며 지배적인 사람의 모습이 지적하거나 처벌적인 부모에게서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이런 지배적인 부모는 과잉보호적 측면을 보인다. 부모의 지나친 보호는 대개 의존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아동에게서 나타난다는 점에서다.

아동에게 부모의 과잉보호는 어떤 역경이나 고난에서도 허용하지 않으려는 것이다. 부모의 근심, 아동을 적대감이나 가혹함이 아닌 부드러운 사랑으로 보호하려는 부모의 바람 등을 적용한 것이다.

때로 지나치게 통제하려는 부모의 과잉통제는 부모의 적대감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이는 미움을 중점으로 하는 적대적인 태도와는 구분해야 한다.

부모의 적대감은 아동의 행동이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오로지 자신의 분노감에 따라 임의로 처벌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들은 타인의 시선을 집중시키는가 하면, 주변 사람들을 조종하려하기도 한다. 이들은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 자기 삶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김충렬
▲김충렬 박사.
4. 정리

신경이 예민한 아동을 둔 부모라면, 전술한 심리적 원인을 참고하여 스스로 반성할 필요가 있다. 부모가 올바르게 양육을 한다 해도 원인이 될 만한 조건이 얽혀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자신을 냉정하게 분석해야 개선 가능성이 보인다.

김충렬 박사
전 한일장신대 교수
한국상담치료연구소장
문의: www.kocpt.com
상담: 02-2202-3193